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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14. 입술

by 소금별

입술




아직 겨울이니?

성급하게 피지 않으려고

입술을 꼭 오므리고 있어

산다는 건

기다림을 배우는 거야





산책 중에 꽃봉오리를 보고 문득 떠올린 짧은 시입니다.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때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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