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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22. 부끄러움

by 소금별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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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사는 인생

불평하고 있을 때

네가 살며시 나를 보았어

“그럼 내 인생은?”

나는 얼굴이 달아올랐지




무심코 걷던 길 위,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작은 새싹 하나가 말을 걸어왔다.

나는 내 인생을 불평하고 있었는데

새싹은 묵묵히 제 할일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어느 날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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