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우울성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이든 정치든, 문학이든 예술이든 탁월한 인간은 모두 우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탁월하고 뛰어난 인간은 너무 예민하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다.
우울함은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 같은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우울증은 분명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감정인 것 같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울한 인간은 어떠한 학문에 뛰어나기 때문이라 말한다. 나는 삶에서 철학과 예술 그리고 문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럼 나는 우울한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나는 책을 좋아했고, 그 책에서 얻는 교훈을 좋아했고, 글을 읽는 행위 자체를 좋아했던 것 같다. 또 나는 어려서부터 약간의 우울함을 즐겼던 것 같다. 그에 비추어보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탁월하고 뛰어난 인간은 예민하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구나. 나의 우울에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