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 그림책 연수가 끝났다.
2시간씩 4회, 총 8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그 안에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그림책을 읽었고, 생각보다 많은 자료를 만들었다.
책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나를 안다’는 건 어쩐지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같이 일하는 사람을 안다’는 건 그보다도 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연수는 그 둘을 한 번에 해냈다.
그래서 좋았다.
이번에는 예산이 허락하는 만큼만 했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깊게 하고 싶다.
책장을 넘기는 그 시간만큼은,
우리가 서류가 아닌 사람으로 만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