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값을 받는다
지금 내가 한 선택의 결괏값을
바로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결과를 모른 채 선택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선택의 값을 받는다.
그래서 선택의 순간은 늘 불안하다.
그때마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고 있는가.
쉽고 빠르고 편한 길인가,
아니면 시간이 걸리고 에너지가 필요한 길인가.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언제나 나중에 오지만,
방향은 지금 이미 정해진다.
힘들고 번거로운 선택은 지금의 나를 시험한다.
버티고, 참고, 미루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그 시간을 투자한 값을 받는다.
반대로 쉬운 선택, 편한 선택은
당장은 나를 편안하게 하지만
그 뒤에 반드시 또 다른 결괏값을 남긴다.
미뤄진 성장, 줄어든 자신감,
혹은 다시 돌아와야 할 같은 문제들.
그래서 인생은
어느 순간 공평하다고 느껴진다.
지금의 편안함은 나중의 대가가 되고,
지금의 고됨은 미래의 자산이 된다.
우리가 느끼는
약간의 스트레스와 불편함은
사실 현재의 내가
이전의 나를 넘어서려 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저항이다.
그 저항이 클수록 나는 더 많이 자라고 있고,
그만큼 더 큰 결괏값을 미래에서 받게 된다.
그래서 오늘 힘든 선택 앞에 서 있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다는 건, 틀린 길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