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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zu Aug 31. 2022

강남엄마 미국에 집 사러 가다 17

미국 에이전트 만나기2

한국에서 지인들이 소개해준 미국 에이전트들과 통화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역 금액 시기 등이 맞아떨어지지 않아서 일단 참고만 했다.


은행계좌 개설하러 한인 상가 갔다가 리얼터 만나다.


미국에 가서 일단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고 했다.

예~전 십수 년 전 에는 어렵지 않게 계좌 개설이 됐던 것 같은데, 캘리포니아 어바인 같은 경우는 개설요건이 좀 까다롭게 바뀐 듯했다.

우선 거주지에 온 공과금 등 우편물, 신분증, 돈이 있어야 하는데, 신분증도 레지던스 여야 한다고 했다.

여행객들이 소액을 맡기고 가서 오랫동안 계좌만 남겨놓아 골치라는 은행장 얘기를 들었다고 리얼터가 귀띔해줬다.

쓰지 않는 계좌가 너무 많아져서 은행에서 관리하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한국계 은행 태평양은행 등도 그냥은 계좌 개설이 안됐다.

살고 있는 집에 공과금이나 휴대전화요금 등의 명세표를 우편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해놓자.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신용이 중요하다.

물론 단번에 All cash로 구매한다면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크레디트를 쌓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은행 카드로 사용하고 결제일에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쨌든 은행 갔다가 그 위층에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에서 한국인 리얼터를 만났다.

약간 경계심을 갖던 나에게 친절하게 욕심 없이

지금 부동산 상황을 설명해 주셨다.

한국 부동산들도 그렇지만 공인중개사들도 각각 주택 구입에 대한 자신들만의 생각이 다르다.

미국도 마찬가지

리얼터분들이 여러 가지 전망을 하셨다.

기다려라, 이런 이유라면 지금 사라 등등

이런 것도 모두 참고 사항일 뿐 본인이 시기도 판단해야 한다.

우연히 만난 리얼터분은

요즘 한국사람들이 미국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지

한국 부동산 상황은 어떤지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나도 지금 미국 상황과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심한데

미국 경제상황은 어떤 건지

그런데도 환율이 이렇게 오르고 있으니 한국 자산은 어쩌냐며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신기해하고

한국의 말도 안 되는 규제들에 놀라고,

그게 사실이냐며 미국의 다른 점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나를 만나니 신기하다고 하셨다.

엘에이 지역에 가면 한인 상가에 있는 한인 리얼터가 있는 부동산에 방문하면 운 좋게 부동산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한인 리얼터분은 만난 당일에 이메일로 해당 지역 예산에 맞는 집들 리스트를 3개 정도 보내주고, 다음날 오픈하우스에 함께 동행, 구경 갔다. 오픈하우스는 주로 주말에 열린다.

그 중하나. 안방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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