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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주일만 김혜수로 살고 싶다.

너무 멋진 배우 김혜수 님

by 그레이스웬디

김. 혜. 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팜므파탈, 걸 크러쉬, 귀요미, 깨 발랄 다 가능한 유일무이 배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름다워지는 여자 사람.

딱 일주일만 생을 바꾼다면 나는 김혜수로 살아보고 싶다.


김혜수 님을 예전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딱히 싫어하지도 않은 , 그냥 쏘쏘 정도?

연기야 워낙 출중하니 말할 것도 없지만, 그냥 김혜수니까 김혜수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영화만 찍었다 하면 보고 싶고, 드라마 출연한다 하면 보고 있고. 그냥 나는 혜수 님을 좋아했나 보다.

혜수 님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나도 같이 나이를 먹으면서 더 좋아진 건 사실이다.


요즘 '슈룹'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역시나 김혜수 님이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퓨전 사극의 중전마마로 나오는 데 제목 자체가 낯설기도 했고, 무슨 뜻인가 검색해보니 '우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스토리는 조선시대 스카이캐슬 정도?

비 오는 날 우산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우산이 되어주는 엄마가 콘셉트이다.

신박한 스토리에 김혜수 주연이니 안 볼 수가 없었다.

보면서.. 볼 때마다.. 반한다.


김혜수 님은 70년 생. 올해 53세. 이건 너무 불공평하잖아. 어쩜 쪽진 머리가 이렇게 고울수가. 피부의 광 무엇? 왜 주름살 하나 없냐고~

아니 이분은 왜, 무엇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 지지?

혜수 님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아직 미혼이다. 그런 그녀가 드라마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녀의 입에서 "이 엄마가.."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너무 진정성 있고, 전혀 연기 아닌 것 같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또 그 낮고 차분한 목소리란... 나도 김혜수 님 딸하고 싶을 지경. (울 엄마 암 쏴리~)


내가 김혜수로 일주일만 살고 싶은 이유라면 이런 것이다.

첫째, 너무너무 예쁜데 그것보다 몸매가 정말.ㅜㅜ 너무 부럽다...

둘째, 자기 관리를 얼마나 하면 53세에 이 몸매와 피부를 유지한단 말인가. 자기 관리 능력도 진심 존경한다.

셋쩨, 영어도 잘하심. 영화배우로서 작품에 욕심이 생겨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도 하심 ㅜ 정말 대박. 이 열정 너무 배우고 싶다.

넷째. 소문난 독서광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유일하게 나와 비슷한 점 발견. 어떻게든 묻어가기.

다섯째, 완벽한 싱글이다. 혜수 님은 싱글이라 더 매력 있는 것 같다. 누구의 아내라는 이미지 자체가 안 어울린다. 독보적인 싱글로서의 존재감.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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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에서 보는 혜수 님의 엄마 미소.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때문인가. 표정이 잘 드러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세상 흐뭇하고 애정 어린 미소를 자주 보인다.

드라마 스토리 상 힘이 되어주는 엄마,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의 역할이기 때문에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건 혜수 님이라서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혜수 님의 엄마 역할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들 만큼 전문적이거나, 파워 넘치거나, 커리어 우먼 같은 역할만 떠오르는데, 그래서 엄마 역할이 어울릴까도 싶었는데 완전히 반전이다.

어쩜 이렇게도 이 역할이 찰떡이신지. 엄마가 되어 보지 않은 분이 완벽하게 소화해내기에 가장 힘든 캐릭터가 엄마가 아닐까 싶은데 혜수 님의 연기력은 찐이다.


슈룹은 퓨전 사극이지만 이 시대의 엄마들에게 말해주는 바가 많다.

특히 혜수 님이라서 근엄한 중전도, 불같은 중전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가장 화끈하게 옷을 입는 혜수 님이 꽁꽁 싸맨 한복을 입어도 이렇게 단아하고 우아하구나. 왕족 같구나, 하다못해 여전히 섹시하구나 하는 생각을 드라마 볼 때마다 하고 있는, 나는 분명 김혜수 님으로 살아보고 싶은 게 맞다.


명품 광고를 하지만 자체가 명품이신 혜수 언니!!

어쩜 그렇게 멋지신가요. 비결 좀 시원하게 알려주세요. 피부관리 비결, 몸매 관리 비결, 외국어 능력 비결까지 모두 다요!!!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일주일이 아니라 단 한 시간도 김혜수로 살 순 없지만, ' 슈룹' 속 혜수 님 같은 엄마는 될 수 있다. 나도 내 아들에게 슈룹이 되자. 드라마 속 혜수 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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