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의 연구에서는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5~30회 이상 피곤함, 짜증, 스트레스를 표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그렇게 자주 말하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2022년 직장인들의 메신저와 SNS 대화 내용을 3개월 동안 분석한 결과, 전체 메시지 중 20~25%가 피로, 스트레스, 불만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밝혀졌다.
삶을 바꾸는 디테일
직장인으로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유사한 업무를 하며 직장 내에서 비슷한 시간들이 반복된다. 지금의 상황보다 나아지기 위해선, 오늘의 작은 디테일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내 삶을 나아지게 하려면 원하는 방향을 인식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 말 습관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들의 말 습관에서 그 사람의 세상을 보는 방식을 느낄 수 있다. '이해'를 기반으로 말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존중하는 표현을 쓰고 '그럴 수도 있지' '사정이 있겠지' 같은 표현을 쓴다. 반면 '비난'을 기반으로 말하는 사람은 '이해할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와 같은 표현을 반복한다. 하지만 본인은 그 말투를 모르는 듯하다.
부정적 말습관의 악영향
말 습관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서서 개인의 심리 상태, 감정,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피곤해"나 "진짜 이상해"와 같은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말 습관은 개인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나 피곤한 몸 상태를 표현하는 말 습관은 코르티솔(cortisol)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이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신체적 건강을 해칠 위험도 있다. 실제로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하면, 뇌는 피로감을 더 크게 느낀다. 이는 "노세보 효과(nocebo effect)"의 일종으로, 부정적인 기대가 실제 증상을 악화시키는 현상이다.
호오포노포노, 삶을 정화하는 방식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 전통의 문제 해결 및 치유 방법이다. 마음 치유와 자기 계발 분야에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도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정화의 말을 반복하길 권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스스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호오포노포노 책에서 말하는 치유나 삶을 바꾸는 효과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하거나, 감사일기를 쓰는 것의 효용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혈압감소와 스트레스 지수 감소, 자기 효능감 증가의 효과가 있다.
내게 전하는 메시지
당신의 스스로에게 매일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나? 매일 부정적인 메시지만 받고 있다면, 삶이 나아지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부정적인 말에 노출되고,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도 부정적 말을 반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 습관을 변화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말을 반복해야 한다. 호오포노포노에서 권하는 사랑, 감사의 말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늘도 하루 종일 부정적인 말들에게 노출된 당신을 위해 따뜻한 말을 건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