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by
물냉이
Apr 25. 2021
아래로
섬진강
여울을 넘는 물소리에
누군가 이른 강을 나서고
아직은 깨지 않은 새벽
삐 찌 찌르 새가 울면
뒤척이던 것들이 귀를 연다
숲에서 밤을 새운
나무들이
숨을 쉴 때마다
방안을 채우는
강의 물터는 소리
푸른 먹빛으로 물든 하늘에
자리를 개며
기지개 켜는 섬진
keyword
섬진강
여행
매거진의 이전글
흰민들레
지리(智異)를 넘으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