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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평대
이런 날은 가고 싶다
바다에 눈 맞추고
하늘에 기대고 싶다
땀 맺히게 비자숲을 걷고
소매 올려 당근을 캔다
바람이 불면 순비기
잎을 비벼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면
호잇 숨비소리
바다에 가득한
평대, 그곳에
걷기여행자. 싱거우면서 쌉사름하고, 납작 깔리다 불처럼 일어서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