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by 물냉이

일상


뭐라 해도 그게 사는 거다.

하루가 저 파도처럼

언제 다시 넘실거린다 해도

낯선 문턱을 넘어

가진 것을 흥정하고

어느 모퉁이 잠깐 들러

허기진 속을 달래는 것이다.


* 해파랑길 27코스. 죽변의 바닷가 도로를 따라 걷는다.어느 곳을 가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만나고 지난밤을 이야기하거나 먹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그것이 일상이고 일상이 곧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