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놀이터일 뿐이다.

5. 벚꽃

by lcheRoy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벚꽃나무가 바람에 맞춰 춤을 춘다.

파란 하늘을 병풍 삼아 흩날리는

아롱아롱 연분홍 벚꽃잎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봄바람이 향긋하게 코끝을 스칠 때쯤

한철만 예쁘게 피고

사라져 버리는 벚꽃잎은

어김없이 흐드러지게 만발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꽃비처럼 내리는 모습은

피어있는 모습만큼

떨어지는 모습 또한 화려하다.


우리의 젊음도 한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이

언젠가는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황홀하게 지면 좋겠다.


Written by lche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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