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서 전 참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셨습니까. (경기교육 22번째 이야기)

by 임태희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빠르고, 리드미컬한 박자가 공연장을 메웠고,

음악과 박수가 하나가 되면서

라데츠키 행진곡은 더 힘차게 울려 퍼졌다.


그날 공연장을 단숨에 축제의 장으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공유학교 학생들이었다. 토요일 오후, 김포 고촌 아트홀에서 열린 제20회 평화 음악회. 이 무대는 하버드 초청 강연에서도 소개했던, 지역과 연계한 공유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이었다.


무대에 빼곡히 앉은 학생들을 바라보며, 교육도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빛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스쳤다. 곧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곡은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Edvard Grieg)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 Morning Mood>가 잔잔히 흘렀다. 마치 해가 떠오르며 세상이 깨어나는 듯한 선율이 공연장을 감쌌고,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들이 이어졌다,


시간이 갈수록 무대 중앙의 지휘자는 온몸으로 연주하는 듯, 그 에너지가 객석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 곁에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당시 무대를 보고 있는 분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특히 마지막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뭉클했했고, 곧 관객들의 힘찬 환호와 큰 박수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연주 내내 단원과 지휘자는 눈빛과 호흡으로 긴밀한 신호들을 주고받으며 멋진 하모니를 빚어냈다. 그 장면은 교육과 훈련의 결실이자 참여와 협동이 개인의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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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 김포 고촌아트홀 '제20회 평화 음악회'


그렇다면 이 멋진 공연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평화 음악회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무대는, 지역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주제와 운영 방식을 제안하고 구현한 결과물이다.


경기공유학교는 매년 11~12월, 다음 해에 운영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는 ‘기획 워크숍’을 연다. 학생 스스로 교육의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실습 현장이기도 하다. 워크숍은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따라 진행되고 각 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창의적 활동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상 매체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 만나 음악 공연 영상을 제작하는 식이다.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다음 해에도 재개설하고, 우선 참여 기회를 주는 등 지속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은 자발적인 체험을 넘어 지역 사회 속에서 뿌리내리고 확장되어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 현장과 연결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각 지역의 문화·산업·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평소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 영역과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2025.8. 김포 고촌아트홀 '제20회 평화 음악회' 인사말 中


: 하이닉스,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는 ‘이천 반도체 공유학교’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자 최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하이닉스가 과학 교육과정 개발에 함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천시청과 SK하이닉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섰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심장이라 할 만큼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과학 교육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천 꿈빚공유학교의 ‘어린이 반도체 과학 교실’이 그 시작이다. SK하이닉스 내부는 보안상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해당 프로그램 진행일에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개방하여 시설 견학 및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개방은 공유학교와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SK하이닉스는 연구원의 안내로 엔지니어 체험, 반도체 기초 지식, 기업 소개를를 진행해 주었다. 초등학생들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을 직접 관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방진복을 입고, 얇은 웨이퍼를 만져 보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했다.



https://youtube.com/shorts/8Vivb3LOueg?si=TkKxfcEluYGYpZRH


수업이 끝날 무렵, 나와 이천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현장을 찾았다. 학생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물었다. “교육감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는 사이 옆에 있던 김경희 시장님이 “여러분이 배울 수 있도록 이런 공유학교를 만드는 분”이라고 답했다. 사실 교육감은 경기 교육의 최고 책임자 아닌가. 하지만 그날 아이들의 눈에 “공유학교를 만들어 주는 사람”으로 비친 게 꽤 마음에 들었다.


지역특화 과학 교육은 AI 시대에 학생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교실을 넘어 대학, 연구 기관, 기업과 연결하여 실제 과학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있도록 돕는다. 경기공유학교는 앞으로 CJ, 카카오, 넥슨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도도 일부 기획하고 조율하는 단계이다. 학생들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들이 반갑기만 하다.


2025.5.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 반도체 과학인재 성장 프로젝트


: ‘FunFun 한 버디’로 소환된 골프 영웅 박세리.

용인미르아이 2.0 공유학교 창작 뮤지컬


복합문화공간 ‘세리박 위드 용인’ 2층에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창작 뮤지컬 〈FunFun 한 버디〉발표회가 열렸다. 객석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고, 아이들의 열정만큼이나 부모님들의 격려와와 환호성도 컸다.


무대에 오른 용인 지역 초등학생들은 박세리 감독의 세계 무대 도전기를 재구성해 노래하고 연기하며 흥미롭게 펼쳐냈다. 박세리 감독은 IMF 외환위기로 침체했던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에 들어가는 ‘맨발 투혼’을 보여준 선수이이다. 까맣게 탄 종아리와 대비된 하얀 발은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는 한국인의 긍지를 상징했다. 그 장면이 한 세대의 기억으로 남았듯, 이날 아이들이 만든 무대도 그때의 감동을 옮겨 놓는 듯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창작 공연을 시작으로 박세리 감독의 진로 강의, 기념관 관람,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부스 체험으로 이어졌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진로 탐색, 공연예술을 통한 협업과 표현, 지역 공간을 활용한 체험이 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이날 무대에서 학생들은 골프라는 주제를 넘어 협력과 도전, 공연예술의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학생들의 꿈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응원하는 박세리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5.6. 복합문화공간 ‘세리박 위드 용인’에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창작 뮤지컬〈FunFun한 버디〉공연 후 기념사진


: 지역과 함께 만드는 ‘지역 연계형 공유학교’


지역 연계형 공유학교에서 학생들은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발견하고, 전문가와 함께 실습하며, 교실 밖 확장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한다. 이러한 교육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사라진 전통의 부활 - 경기소리 전수관(과천)


과천은 행정·주거 중심 도시이다. 동시에 과학 연구 시설과 첨단 산업 기반이 밀집한 지역이자, 과거에는 경기소리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고장이었다. 도시화 과정에서 점차 잊혀져 가던 이 전통문화를 ‘경기소리 전수관’과 연계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되살렸다.


학생들은 전문 소리꾼에게서 경기민요와 전통 노래를 배우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계승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과천의 ‘현대적 도시 이미지’ 속에 숨겨진 역사와 전통을 다시 꺼내, 교육의 장으로 연결하니 전수자들과 학생들의 즐거운 무대가 된 것이다.


○ 천년의 전통으로 미래를 빚다 – 도자 인테리어 프로그램(여주)


여주는 천년의 전통 도자 전통과 기술력, 이를 계승해 온 풍부한 예술 인적 자원을 가진 도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자예술 교육을을 운영하며, 지역민과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도자 문화예술 산업을 강화해 왔다.


경기공유학교의 ‘도자 인테리어 프로그램’은 도자공예 전문가와 학생이 함께하는 창작 활동에서 시작해, 학교와 마을 환경을 도자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경기공유학교는 학생들이 제안한 도자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담장이나 의자 등을 장식하며, 공동체의 예술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전통 예술을 배우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환경과 지역을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으로 학교의 건물을 장식한 여주의 도자 공유학교 프로그램.



○ 자연과 함께하는 배움 –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생태·환경 교육의 거점으로, 업무 협약을 통해 학교와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었다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은 식물과 곤충, 생태계를 주제로 한 탐구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생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에서는 패널로 참가해 ‘새로운 식물원·수목원 교육 방향: 지역사회와 공교육 협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에서는 산림교육의 실제 적용 사례와 교육 효과를 소개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지역 협력 교육모델인 ‘경기공유학교’가 핵심 사례로 다뤄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수목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산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생태 감수성을 기르며, 환경 변화와 생태 보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미래 세대가 환경을 보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25.6.‘제11차 세계식물원 교육총회’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 운영


○ 웹툰의 전 과정 실습 _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한국만화박물관)


부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웹툰융합센터·한국만화박물관)은 웹툰 창작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전문 소프트웨어를 갖춘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창의교육실 등 전문 교육 공간에서는 스토리 구상부터 캐릭터 디자인, 컷 분할, 편집, 출판 형식 구성에 이르기까지 웹툰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웹툰 작가 특강과 멘토링, 실습형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장의 감각을 익힌다. 예를 들어, ‘만화멘토 상담소’에서는 네이버 웹툰 '백설을 위하여'의 김햐 작가가 특강과 진로 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기획·제작·출판을 아우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전문 기자재, 실습 공간, 그리고 멘토 네트워크가 갖춰진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웹툰 작가이자 미래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할 든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 예술과 기술의 융합 - 백남준아트센터(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과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창작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와 교육이 결합된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미디어아트와 입체예술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기술적 이해를 함께 넓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행했던 프로그램 <백남준 키우기>는 백남준의 생애, 예술 철학, 명언, 기술을 주제로 구성된 체험형 교육 과정이었다.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전시 공간을 탐험하고,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의 대표 작품을 수집했다. 그 모습이 흥미로워 보였다. 이 과정은 디지털 매체와 게임 요소를 접목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성했다.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백남준의 대표작 〈참여TV〉를 직접 다루었다. 텔레비전을 수동적인 수용 매체가 아닌 창의적 표현 도구로 재해석하는 경험을 한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의 시간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정신을 몸소 익히는 기회였다. 학생들은 새로운 표현 방식에 도전하는 용기와 상상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백남준 .jpg 2025.4.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


○ 분석과 탐구의 현장 –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과천)


경기공유학교는 국가공인 시험·연구기관인 코디디(KOTITI) 시험연구원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원의 장비와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은 섬유, 의약외품, 화장품, 여과제품 등 생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전문 기관으로, 첨단 분석 장비와 실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생활 속 제품의 안전 기준과 성분 분석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실제 연구원이 사용하는 장비와 시설을 체험하며 분석·측정·결과 해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과학적 분석 절차, 규격 준수, 품질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익힐 수 있게 된다.


화장품 성분 분석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신의 꿈인 화장품 개발자의 진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전하고 있다. 전문 연구원의 지도와 현장 실습은 학교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깊이와 실감을 제공해 준다.


○ 세계를 무대로. KOICA 국제협력 공유학교(성남)


외교부 산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연계해, 국제 원조와 개발 협력에 관한 실습형 프로젝트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KOICA 직원으로 구성된 강사진과 함께 기후변화, 미디어 리터러시,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주제를 다루었다. 강의뿐 아니라 토의, 실습, 모의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국제 무대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시민 의식과 글로벌 진로 감각을 구체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 특히,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되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2024. 4. 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 연주


: 학교 안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일과 중 단기 위탁’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공유학교의 핵심 가치는 모든 학생이 놓치지 않고, 제때, 필요한 배움을 제공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면, 제도적 지원에서 비껴간 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되기에는 기준에 맞지 않지만, 학습 속도가 느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느린 학습자가 그렇고, 한국어와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그렇다.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지만 장기 치료나 분리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학교 안팎의 복잡한 제도 속에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일과 중 단기 위탁’이라는 새로운 지원 체계를 설계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빠른 개입과 신속한 회복’이다. 학생을 오래 학교 밖에 두기보다, 필요한 기간 동안 집중 지원을 제공한 뒤 다시 학교로 복귀시키는 방식이다.


대상은 학교 내 사각지대 학생_느린 학습자, 다문화 학생,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생들이다. 방식은 담임교사와 학교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을 선발하고 학부모 상담·동의를 거쳐 단기(3~5일, 30시간 내외) 집중 지원한 후 학교 복귀·적응하도록 한다. 복귀 후에도 필요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과 적응을 돕는다.


이 위탁 과정은 ‘학교 교육의 보완재’로 작동한다. 수업은 학교 밖에서 진행되지만, 교육과정과의 단절이 아니라 학교 복귀를 전제로 한 보완적 개입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심리상담센터, 느린 학습자 치유·발달 기관 등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발굴·연계를 지원한다. 이 수업 위탁형 모델은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신속히 개입해 학생을 회복시키는 교육의 응급실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단기 개입만으로도 학교생활 적응이 가능한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시간, 최대한의 효과를 제공한다.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이러한 정밀하고 탄력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이 속한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다음에는 <원하는 배움이 多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경기공유학교> _ 3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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