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의 중간 어디쯤

by 서진희

똑같은 하루의 굴레, 지루함에 갇힌 영혼이 묻다,

허무만이 답할 뿐. 사각의 창틈에 스며든 햇살의

미소 틈새로 바람에 실려오는 풀꽃향기

아무도 모르게 작은 씨가 날리고 피고 지고의 연속

어쩌면 찰나가 영원을 품고 허무가 충만을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