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

by 서진희

곁가지가 다닥다닥 얽혀서

바람이 드나들 틈새 없이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한 가지로

홀로 서 있는 들판의 나무는 새들의 쉼터지만,

숨 막히는 밀도(密度)가 소외와 고립감을 주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