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주권안에서 무너진다는 것
"이런 신앙은 무너질 것이고 무너져야만 합니다"
목사님의 설교중 내 마음속에 다가왔던 강렬한 문장이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개인의 유익을 위해서 교회 공동체를 찾는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목사님이 하고 계셨다.
14년간의 신앙생활동안 무너짐의 연속이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교회를 가던 마음은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순간 무너진다
값싼 은혜를 찾기 위해 교회를 찾던 마음은 더 이상 감정적인 은혜가 느껴지지 않을 때 무너진다
무너지는 게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알아차릴 때 풍성한 은혜가 피어난다
개인적으로 무너짐을 경험하고 나서야 하나님하고 나의 1대1 관계가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리고 지금도 알아가는 중이다
아마 죽을 때까지 계속 알아가야 할 거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계속 깨지고 무너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너졌을 때 무너진 채로 끝나버리는 것과 무너졌을 때 주님의 계획으로 인정하고 순종의 길로 나아가는 것
이 두 가지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할까?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이해일까?
마음밭에 뿌려진 선한 하나님의 의지에서 일까?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이해 또는 인식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일까?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나 자신의 나약함 또는 연약함일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철학적 판단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의 종합적인 영향일까?
마음밭에 뿌려진 선한 하나님의 의지라면 그 의지는 어떤 과정으로 우리에게 깃들게 되는 걸까?
말씀으로 깃들게 되는 걸까?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는가?
또는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을 통해서일까?
이 모든 것은 태초부터 계획하심인가?
얼마나 세밀하게 계획하시는가? 우리의 자유의지는 얼마만큼일까?
주님의 절대 주권이 이 모든 걸 세세하게 개입하시는 걸까?
시작과 끝은 정해져 있지만 중간의 과정은 주님의 절대 주권 안에서 주님이 허용하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