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익분기점(BEP)의 분석과 활용방법.
1. 손익분기점 분석
(1) 사업성분석.
요즘 기업마다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세계화니 개방화니 하면서 군살을 뺀다는 이유로 감원을 한다거나 조직개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사업을 해야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업성 분석’ 또는 ‘채산성 분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분석은 새로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물론이고 현재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어하는 분야입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이 사업이 채산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면 무엇부터 알아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제일 먼저 알고 싶은 것은 과연 이 사업을 해서 손해를 볼 것인가 아니면 이익을 볼 것인가 하는 사업의 ‘안전성’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혹시 사업이 잘못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즉 ‘밑져야 본전’인 사업을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2) 손익분기점.
사업의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 그것은 무엇보다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한 달(일정기간)에 얼마를 팔아야 할 것인가를 알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매출액이 어느 정도면 모든 원가(비용)를 다 회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이익도 발생하지 않고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 매출액의 단위 수량은 얼마이고 금액은 얼마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수익(매출)과 비용이 일치하여 이익이 “0”이 되는 판매량이나 매출액을 손익분기점(break-even-point : BEP)이라 합니다. 이러한 손익분기점은 판매량이나 매출액으로 나타납니다. 즉 손익분기점이란 수익과 비용이 일치하는 지점이므로, 기업의 판매량이나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면 이익이 발생하고, 손익분기점에 미달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손익분기점이란 말 그대로 손실과 이익이 분기(갈리는) 되는 판매량 또는 매출액을 의미합니다.
손익분기점 판매량(매출액) 산출 공식은 ◆ 손익분기점 매출액 = 고정비÷(1-변동비율) 입니다.
손익분기점은 위와 같은 공식에 의해 구할 수 있지만, 도표에 의해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즉 조업도(판매량)가 변화함에 따라 원가(비용)와 이익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도표에 표시하여 손익분기점을 구하는 방법인데, 이러한 도표를 [원가-조업도-이익도표(cost-volume-profit : CVP도표)]라고 합니다.
2. 원가-조업도-이익분석(CVP분석)
① CVP분석의 의의.
사업이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행해지는 활동입니다. 그러므로 손익분기점 다음으로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일정액의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몇 단위나 팔아야 하며, 또 그때의 매출액은 얼마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업이란 이익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므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조업도(판매량 또는 매출액)와 비용(원가) 그리고 이익의 3자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바로 원가-조업도-이익분석(cost-volume-profit analysis)이라고 하며 간단히 CVP분석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CVP분석은 판매(생산)량의 단기적인 변화가 원가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다시 말해 원가와 조업도 및 이익의 3자의 관계를 분석해서 이익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의 채산성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원가(cost:C)는 비용을 뜻하는 것으로서, 판매기업의 경우에는 구입원가와 판매비, 일반관리비를 뜻하며, 제조기업의 경우에는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소비된 제조원가와 판매비, 일반관리비를 말합니다.
조업도(volume:V)는 생산설비의 이용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조업도의 측정치로는 생산량, 판매량, 매출액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익(profit:P)은 매출액에서 제조원가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를 차감한 영업이익을 의미합니다. CVP분석은 원가와 조업도 및 이익의 관계를 분석해서 이익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의 채산성을 분석하는 것인데, 그중에서 손익분기점은 이익이 ‘0’이 되는 조업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손익분기점 분석은 CVP분석의 일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CVP분석과 손익분기점 분석을 종종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②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판매량(매출액)
특정수준의 목표이익을 달성하려면 손익분기점 판매량(매출액)에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판매량(매출액)을 추가한 수량만큼 판매하면 됩니다.
따라서 목표이익(target income)을 달성하기 위한 판매량을 공식화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이익 덜성을 위한 판매량 = (고정비 + 목표이익) ÷ (단위당 판매가격 - 단위당 변동비)
③ 공헌이익과 공헌이익률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후의 금액을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 CM)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공헌이익은 고정비와 이익획득에 공헌하는 이익이 됩니다.
즉 공헌이익이라 할 때의 思考는 공헌이익으로 먼저 고정비를 회수한 후 나머지가 있으면 이익획득에 공헌한다는 연속된 思考이므로, 공헌이익이 고정비를 회수하는 데 충분하지 못한 경우는 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이런 의미로 한계이익이라고도 합니다. 판매량이 손익분기점보다 낮은 경우에는 손익분기점 미달수량에 단위당 공헌이익을 곱한 만큼 손실이 발생하고, 판매량이 손익분기점보다 높은 경우에는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는 수량에 단위당 공헌이익을 곱한 금액만큼 이익이 발생합니다.
◆ (손익분기점 판매량 – 실제판매량) × 단위당 공헌이익 = 순손실
◆ (실제판매량 - 손익분기점 판매량) × 단위당 공헌이익 = 순이익
이러한 공헌이익은 비율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매출액에 대한 총공헌이익의 비율을 공헌이익률[CM ratio : contribution margin ratio]이라고 합니다.
공헌이익률은 매출액 중 몇 퍼센트가 고정비를 회수하고 이익의 획득에 공헌하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단위당 공헌이익을 단위당 판매가격으로 나누거나, 총공헌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서 계산합니다.
◆ 공헌이익률 = 단위당 공헌이익 ÷ 단위당 판매가격 = 총공헌이익 ÷ 매출액
또한 변동비도 비율로 나타낼 수 있는데, 매출액에 대한 총변동비의 비율을 변동비율(variable cost ratio : VC ratio)이라고 합니다. ◆ 변동비율 = 단위당 변동비 ÷ 단위당 판매가격 = 총변동비 ÷ 매출액
단위당 공헌이익과 공헌이익률을 이용하여 손익분기점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 손익분기점 매출액 = 고정비 ÷ (1 – 단위당 변동비 ÷ 단위당 판매가격)
= 고정비 ÷ 공헌이익률
◆ 손익분기점 판매량 = 고정비 ÷ (단위당 판매가격 – 단위당 변동비) = 고정비 ÷ 단위당 공헌이익
◆ 손익분기점 매출액 = 손익분기점 판매량 × 단위당 판매가격
[작가의 보다 많은 이야기를 http://www.modoo-tax.com 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