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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훈 Aug 23. 2024

회계를 활용한 의사결정 방법(4)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1)

 

경영분석은 회사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와 각종 경영관련 자료를 종합하여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재무제표를 이용한 비율분석이 중심이 됩니다.

분석자료를 CEO에게 경영정보로 제공하여, 경영의사결정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유하자면 건강검진을 통해 각종 Data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의사들이 해당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수술, 의약품 처방, 재활운동 등 치료방법을 선택하거나 음식과 생활방식 개선 등을 권고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거와 비슷합니다. 


경영분석 내용은 현재의 상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과거로 부터의 추이를 감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회사에 속해있는 산업이나 업종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업종의 평균이나 경쟁사의 실적과 비교해야 정확한 분석이 될 것입니다. 경영분석은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 등을 분석하는 것이며 이들은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음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재무제표의 모든 숫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변동해가는 생명체와 같은 것입니다. 한쪽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CEO들이 꼭 점검해야 하고 회사경영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총자산이익률 [ROA, return on assets]

회사의 경영실적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누어서 산출한 비율’입니다. ROA(%) = 당기순이익/총자산 x 100.


총자산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부채)을 합한 총자본과도 같기 때문에 총자산이익률은 총자본순이익률(ROI)이라고도 합니다. ROA가 높다는 것은 자산에 비해 이익이 많다는 의미로서, 자산을 기준으로 볼 때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주주의 돈과 금융기관 등을 통해 외부에서 빌린 돈 등을 모두 이용해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총자산이익률은 매출액순이익률 x 총자산회전율입니다. 즉, 총자산이익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수익성(매출액순이익률)과 활동성(총자산회전율)이 모두 좋아야 하는 것으로 이를 산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OA(%) = 당기순이익/매출액 x 매출액/총자산 x 100 으로 구분됩니다. 


(2) 매출액순이익률 [ratio of net profit to net sales]

회사의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제조원가(매출원가)와 판매비용, 일반관리비용을 공제하고 다시 영업외손익을 가감한 것을 말합니다. 경영내용을 판단할 때 쓰이는 비율로서 관계비율 중의 ‘동태비율’로 분류됩니다. 


<참고>  [‘정태비율’은 정태적인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상태표의 각 항목 상호간의 비율이며 주로 경영의 안전도를 봅니다. 반면에 ‘동태비율’은 동태적인 수치상황을 나타내는 손익계산서의 매출액과 재무상태표 항목간의 비율로 회사의 경영능력 내지는 경영활동의 성과를 나타냅니다.

‘정태비율’에는 유동비율, 당죄비율, 자산구성비율, 부채비율, 고정비율 등이 있으며, ‘동태비율’에는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자본회전율, 고정자산회전율, 매출액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 등이 있습니다.] 


(3) 총자산회전율 [asset turnover ratio]

총자본회전율이라고도 하며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입니다. 이 비율은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활동성비율의 하나로서 회사의 총자산이 1년에 몇 번이나 회전하였는가를 나타냅니다.


총자산회전율이 높으면 유동자산, 고정자산 등이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반대로 낮으면 과잉투자와 같은 비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매출채권회전율 [receivables turnover]

회사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회사가 외상으로 판매하고 장부상 매출채권으로 인식한 금액을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회수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산식은 매출채권회전율 = 연간 매출액 중 외상 판매한 금액/연간 평균매출채권 금액입니다.


평균 매출채권 금액은 회계기간 초와 말의 매출채권 잔액의 평균으로 계산하며 매출채권중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을 합하여 매출채권이란 과목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실무상으로는 외상매출금이나 받을어음이 중요하다 판단되면 각각 독자적으로 계상하여도 됩니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한 회계기간 동안 외상으로 판매한 금액을 현금으로 회수한 횟수가 많다는 의미이므로

회사가 외상 신용정책을 잘 수립하였고 효율적으로 현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현금으로 회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외상 신용정책이 과도하게 느슨한 경우,

또는 물류시스템의 문제로 인하여 거래처가 상품을 제대로 인도받지 못함으로 인하여 회수가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추이를 분석하면 신용정책과 회수 과정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동일 시점에서 동종업계의 매출채권회전율과 비교함으로써 외상 신용정책과 현금 회수과정이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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