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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훈 Aug 23. 2024

회계를 활용한 의사결정 방법(5)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2) 


(5) 재고자산회전율 [inventory turnover]

매출액을 재고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회사가 재고를 얼마나 잘 운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산식은 재고자산회전율 = 매출액/재고자산 으로 재고자산은 기초재고자산과 기말재고자산의 평균입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자본수익률이 높아지고, 매입채무가 감소하며, 상품의 재고손실을 막을 수 있고, 보험료, 보관료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 회사측에 유리하게 됩니다. 

비율이 낮을 경우에는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보관중에 누수, 파손, 분실의 가능성이 높고 보관, 관리를 위한 부대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과다하게 높을 경우에는 원재료 및 제품 등의 부족으로 계속적인 생산 및 판매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음으로 적정 수준의 재고자산회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고자산회전일수’라는 개념이 있는데, 산식은 재고자산/1일당매출액(일)이며, 재고품 자산이 회사의 수중에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머물고 있는가의 일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에 의하여 재고품 자산에 대한 판매효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구입한 원재료나 생산한 제품이 어느 정도 잘 팔리고 있는가, 또 나아가서는 자산이 능률적으로 회전하고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원재료를 쌀 때 대량으로 구입하거나 계절적 판매변동에 대비하여 미리 비축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 일수가 짧을수록 좋습니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회사는 양호한 상태이며,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재고자산에 자금이 과잉투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재고자산회전율이 낮은 회사는 수익성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법은 재고자산회전율을 추계과세기준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6) 유동비율 [current ratio]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비율로 유동자산/유동부채 x 100(%)의 계산식으로 산출됩니다.

유동비율은 회사가 보유하는 지급능력(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하여 쓰이는 것으로 신용분석적 관점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이 비율이 클수록 그만큼 회사의 재무유동성은 크다는 뜻이며, 200%이상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2대1의 원칙(two to one rule)이라고 합니다. 

유동자산은 단기간(1년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이 해당합니다. 유동부채는 외상매입금, 단기차입금 등이 해당됩니다. 1년이내에 외부로 주어야 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1년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 2배정도 있는 것이 안정적인 회사 경영이 되는 것입니다. CEO는 재무유동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 비율에 주목하여 지급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회사의 입장에서는 기업자본의 수익성을 저하시키지 않는 한도내에서 유동비율이 커지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7) 고정장기적합률 [fixed assets to long-term capital ratio]

자금조달과 자금운용의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재무비율로써 고정자산의 장기자본에 대한 비율입니다. 산식은 고정자산/(자기자본+고정부채) x 100(%)입니다.

기계설비자본은 자기자본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재무관리상의 원칙이지만, 회사의 현실에서 볼 때 차입금으로 회사의 설비확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자본에 고정부채와 준비금을 합한 장기자금을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고정자산을 조달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데 사용합니다.

전력, 철강과 같이 설비투자가 큰 업종은 자기자본만으로 고정자산을 조달할 수 없으므로 부족한 자금을 비교적 안정성이 큰 장기부채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정장기적합률을 산출하는 이유입니다.


이 비율도 고정비율 [고정비율은 고정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비율. 고정자산/자기자본 x 100(%)]과 마찬가지로 100%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습니다. 고정장기적합률은 100%까지가 한계점이며, 고정비율이 큰 경우에 고정부채인 장기차입금이 많은 경우에는 고정장기적합률은 낮게 나타나므로 외관상 좋은 자본구조로 표시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만약 고정자산의 내용연수에 비하여 장기차입금의 상환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면 회사는 자금난에 봉착할 우려가 있습니다.따라서, 이 비율의 활용에는 고정자산의 구성과 고정부채의 상환기간 및 자기자본의 증가 정도에 유의하여 적절한 관리상의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8) 부채비율 [debt ratio]

부채비율은 회사가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 회사의 재무구조 특히 타인자본의존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영지표로,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산식은 타인자본(부채총계)/자기자본 x 100(%)입니다.


상환해야 할 타인자본에 대해 자기자본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가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회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처럼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비율’ 이라고도 합니다. 부채에는 유동부채, 회사채 등의 장기차입금이 있으며, 자기자본은 보통주, 유보이익, 자본준비금 등이 해당됩니다.

예를들어 어느 회사 부채비율이 200%라면 빚이 자사가 보유한 자본보다 두배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100%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200%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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