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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훈 Aug 26. 2024

회계를 활용한 의사결정 방법(6)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

4. 재무제표를 통한 경영분석방법(3) 


(9) 자본이익률

회사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경우의 기본적인 경영지표로 기업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되었는가를 나타내는 백분율로 산출식은 이익/자본 x 100(%)인데 여기서의 이익과 자본에는 몇가지 조합이 있습니다. 

그중 주요자본이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총자본이익률은 기업의 총자본(총자산)으로 세금공제전의 당기이익을 나눈 비율이며, 총자본의 일정기간 내에서의 포괄적인 운용효율을 나타냅니다.

(나) 경영자본 영업이익률은 경영자본으로 영업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경영자본의 운용효율을 나타냅니다.

경영자본이란 본래의 경영목적에 운용되고 있는 자본으로 회사가 외부에 수익목적으로 투자하는 자산은 제외한 자산의 합계입니다. 영업이익은 본래의 영업활동에 의한 이익을 말합니다.

(다)자기자본익률은 자기자본으로 당기이익을 나눈 비율이며 주주의 입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자기자본의 지분증가율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분모가 되는 각종 자본액은 기초가액과 기말가액의 평균치를 사용합니다. 


(10) 자기자본순이익률 [ROE, return on equity]

회사의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이익의 비율로 경영자가 회사에 투자된 자본을 사용하여 이익을 어느 정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회사의 이익창출능력으로 자기자본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ROE(%) = 당기순이익/매출액 x 매출액/총자본 X 총자본/자기자본

이것은 매출액순이익률 x 총자본회전율 x (1+부채비율)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총자본/자기자본이 자기자본비율의 역수이기 때문에 1+부채비율과 같습니다. 따라서 ROE = ROI x (1+부채비율)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이익률이 10%라면 주주가 연초에 1억원을 투자했더니 연말에 1천만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기간이익으로는 경상이익, 세전순이익, 세후순이익 등이 이용되며, 자기자본은 기초와 기말의 금액의 단순평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간중에 증,감자가 있을 경우 평균잔고를 대략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감자가 없으면 기초잔고를 이용해도 됩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회사는 자본을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이기 때문에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서 투자 판단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자기자본이익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투자자금의 조달비용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낼 수 있으므로 회사에 투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중금리보다 낮으면 그 돈을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11)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Amortization]

EBITDA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이익으로 감가상각비를 공제하지 않은 영업이익을 말합니다.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회사의 실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며 국가간 또는 회사간에 순이익이 상이하게 계산되는 요인(세제의 차이 등)을 제거한 후, 회사의 수익창출 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비상장법인의 M&A을 할 경우에 EBITDA의 몇배를 매각대금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B회사’의 EBITDA가 100억원이고 EBITDA의 12배를 적용한다고 하면 1,200억원으로 ‘B회사’를 매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12) EV/EBITDA [Enterprise Value/EBITDA]

EV/EBITDA는 대표적인 기업가치를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EV는 시가총액에 순차입금을 더한 것으로 기업의 가치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EV/EBITDA는 기업가치가 현금창출능력의 몇 배인지를 보여줍니다.

회사가 현금창출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업활동을 열심히 해야합니다. 따라서 EV/EVITDA를 달리 표현하면 회사가 순수한 영업활동으로 기업가치가 될때까지 돈을 버는 데 걸리는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3) PER [Praice-Earning Ratio]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하며 산출식은 PER = 주가/1주당당기순이익으로 주가가 1주당수익의 몇배가 되는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Y회사’의 주가가 44,000원이고 EPS가 8,000원/주당이면 Y회사의 PER는 5.5가 됩니다.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PER가 낮다는 것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PER가 높은 경우는 주가가 높거나 주당순이익이 낮은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전자는 시장에서 장래성을 인정받고 성장하는 회사로 주로 첨단기술주가 해당되며, 후자는 이익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PER가 낮은 경우는 주가가 낮거나 주당순이익이 높은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전자는 회사 외부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고, 후자는 주로 주식 물량이 적고 성장에 한계가 있거나 업계 전체적으로 부진이 예상되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ROA는 경영자에게 중요한 지표이며 ROE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ROE는 높을수록 좋고, EV/EBITDA와 PER는 비슷하며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습니다.

PER로는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이 당기순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없습니다.

EV/EBITDA는 PER처럼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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