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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훈 Aug 27. 2024

회계를 활용한 의사결정 방법

5. 미래 경영성과 예측 분석방법(2)

5. 미래 경영성과 예측 분석방법(2) 


(2) 레버리지분석 [leverage analysis]


레버리지분석은 회사의 총비용 중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회사의 이익과 손실이 확대되는 원리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고정비의 존재로 인해서 발생하는 이 같은 손익확대 효과는 고정비가 지렛대 역할을 하여 나타나기 때문이며 주로 ‘영업레버리지’라고 하며, 자산투자로 부터의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총칭하며,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려고 하는 것을 ‘재무레버리지’라고 합니다.


레버리지분석에서 활용되는 분석은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 통합레버리지 세가지가 있습니다. 

‘통합레버리지’는 매출액의 변동이 주당이익에 미치는 변화율을 의미하는데 이는 ‘통합레버리지’가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를 결합하여 매출액 -> 영업이익 -> 주당이익의 관계를 동시에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통합레버리지도(DCL: degree of combined leverage)는 매출액의 변동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확대효과를 측정하는 영업레버리지도와 영업이익의 변동이 주당이익에 미치는 확대효과를 측정하는 재무레버리지도의 곱으로 표시됩니다.

 

‘재무레버리지’와 ‘영업레버리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레버리지 비율 (leverage ratios)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비율은 회사의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일명 부채성비율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는 회사의 부채의존도를 의미합니다. 타인자본의 의존도와 이자의 지급능력을 판단하는 비율이며, 경기불황에 따른 수익(매출) 감소시 재무레버리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회사의 지급능력이 악화되고 지급불능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대차대조표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것으로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고정비율(고정장기적합률) 등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손익계산서를 이용하여 타인자본에 의존함으로써 발생하는 재무적 고정비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여 부채의존도를 측정하는 ‘이자보상비율’이 있습니다.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age ratio)회사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의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지급이자)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산출식은 이자보상비율 = 영업이익/금융비용 으로 ‘1’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돈을 이자지급비용으로 다 쓴다는 의미입니다. 통상 1.5배 이상이면 이자지급 능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회사의 재무위험을 측정하는데는 레버리지 비율외에 유동성비율도 함께 이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동성비율은 단기 채권자의 재무위험을, 레버리지비율은 장기 채권자의 재무위험을 측정하는데 사용됩니다. 


(3) 재무레버리지


부채에 근거한 투자는 일반적 자산투자 관행입니다.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정(+)의 레버리지 효과’라 하고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부(-)의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안전성을 추구하는 저축과 달리 투자에서는 종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려면, 즉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려면 투자액의 일부가 부채(차입금)로 조달되어야 합니다. 레버리지 효과란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지렛대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렛대 효과’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투하자본으로 1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게 되면 자기자본이익율은 10%가 됩니다.

하지만 자기자본 50억원에 타인자본 50억원을 더해 10억원의 수익을 낸다면 자기자본이익율은 20%가 됩니다. 차입금 등의 금리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될 때에는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타인자본에 의존하면 불황시에 금리 부담으로 저항력이 약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효과는 타인으로부터 빌린 자본을 지렛대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의 경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김씨는 10억원짜리 집을 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김씨는 현재 5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날 그는 전세를 얻느니 차라리 집을 사겠다고 결정하고 4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았습니다. 나머지 1억원은 적금으로 충당했습니다. 1년후 김씨가 산 집값이 12억원으로 2억원이 올랐다고 하겠습니다.

김씨가 집을 사기위해 투자한 자기 돈은 6억원입니다. 6억원을 투자해서 2억원을 벌었으니 김씨는 약 33.3%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대출받은 4억원은 나중에 집을 팔아 갚으면 되기 때문에 수익률 계산에서는 빠지게 됩니다. 만약 김씨가 10억원을 전부 자기자본으로 마련해 2억원을 벌었다면 수익률은 20%에 불과합니다.

물론 여기에 10억원을 모으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더한다면 수익률 격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개인이 빚을 지렛대 삼아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서 수익률을 높이는 사례를 레버리지 효과를 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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