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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놀라운 잠재력 - 공격성

4. 건강한 공격성을 발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by 김병훈

3. 우리 안의 놀라운 잠재력 - 공격성


사람들은 ‘공격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공격성은 금기시되는 주제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적어도 우리 자신의 공격성이 문제가 될 때면 그러합니다. 우리는 공격성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있을까? 공격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여러 분야의 학자들은 인간의 천성을 규명하는 데 골몰해 왔습니다. 인간은 모두 선한 품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살인자, 사디스트 혹은 폭군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악한 품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교육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게 되는 것인지 거듭 의문을 제기해 온 것입니다. 인간이란 사람의 탈을 쓴 늑대인가, 아니면 순한 양인가?


‘두 가지 모두’라는 것이, 오늘날 이 질문에 대한 보편적인 답변입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이미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아기들이 있는가 하면,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적인 아기들도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좀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태어난 아기들이 그 에너지를 장차 기업을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는 일에 사용하게 될지, 아니면 깡패조직의 보스나 범죄 집단의 하수인이 되어 부정적으로 사용하게 될지,

이는 어디까지나 사회·교육적인 문제이자 아기들이 지니게 될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즉 생물학적, 윤리적, 사회적 영향력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공격성은 어디서나 마주치는 현상입니다. 이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혹시 당신은 전혀 공격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런 착각에서 빠져나오세요.

만약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공격성을 부인하고 있거나, 공격성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호전적이고 저급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1) 건강한 공격성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자신의 공격성을 억압하는 대신,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를 사용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공격성은 우리에게 한계를 딛고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는 데, 즉 혁신적인 행동을 하는 데 필요한 용기와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건강한 공격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페페로니 전략> 입니다.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맵습니다. 그렇지만 적절히 양을 조절하기만 하면, 평범한 당신을 야심 찬 행동가로 바꿔줄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페페로니 전략은 상대방이 품고 있는 적대감을 감지하는 감각, 적극적인 네트워크 관리, 그리고 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을 기본으로 합니다.

페페로니 전략의 기본 입장은 인생은 즐기되, 분석적인 태도를 취하자는 것입니다. ‘신뢰도 좋지만 통제가 더 효과적이다’라는 기본 원칙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매운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건강한 공격성을 발휘하는 한편,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 위상을 거듭 점검합니다.

○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 나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일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새로운 상황들 중에서 나와 회사에 위협적인 상황은 어떤 것인가?


(2) 페페로니 전략의 8가지 원칙.


첫 번째 원칙목표를 위해 힘 있게 밀어붙여라!

즐거운 마음으로 싸움에 임하려면, 자신이 세운 목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이 있다면, 자신과 기업을 위해 충분히 싸워볼 만합니다. 건강, 가족의 행복, 성능 좋은 자동차, 근사한 집, 혹은 프로젝트 성공과 직업적 출세 등이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투쟁할 목표가 없다면,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앉아 있어도 무방합니다. 이럴 때는 당신의 넘치는 에너지를 자녀 교육이나 취미 혹은 봉사활동에 쓰는 편이 훨씬 유익합니다.


두 번째 원칙가망 없는 힘겨루기는 포기하라!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이길 가능성을 먼저 계산해 보세요. 만약 51%쯤 나온다면 일단 해볼 만합니다. 70% 정도의 가능성 있는 싸움을 선호합니다. 이런 싸움에서는 큰 힘 들이지 않고 승리의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주저 말고 손을 떼세요. 이때는 적을 동지로 만들도록 하세요.

단, 경쟁자들에게는 절대로 이런 법칙을 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낮아 보일 때면, 직접 나서지 말고 경쟁자들을 전장으로 내보냅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그들에게 몹시 힘든 과제를 떠맡기는 것입니다.


세 번째 원칙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하라!

누군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당신이 먼저 자발적으로 주위의 관심을 유도해 내기 바랍니다.

그러하다 무시당할 위험도 있지만, 동료와 상관들의 음해성 발언에 당당히 맞설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원칙불평꾼, 패배자, 회의주의자를 멀리하라!

불평을 늘어놓는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보면, 이르건 늦건 간에 당신 자신도 그들의 부정적인 특성에 동화되게 마련입니다. 한탄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해서 불행에 빠진 그들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당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보다,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과 한통속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원칙맷집을 길러라!

당신의 뜻을 관철 시키려다 보면 저항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그것도 아주 완강한 저항 말입니다. 이 때문에 당신은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항은 당신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이는 권력 게임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신은 앞으로 당신이 믿고 의지해서는 안 될 사람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공격을 해오는 사람은 분명 미래에도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섯 번째 원칙 방어용 화법을 익혀라!

언어적 공격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날아옵니다. 공격자는 당신을 옴짝달짝 못하게 할 ‘기습효과’를 노립니다. 따라서 예방책으로 늘 몇 가지 기상천외한 말들을 준비해 두고 있다가, 그것을 이용해 시간과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응 전략과 반론을 준비할 짤막한 틈을 마련하는 일도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면,

‘방금 하신 말씀, 정말 흥미롭군요. 그런데 그 말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니 ··· ’

일단 시험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을 비난했던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당신의 빠른 통찰력에 감탄할 것입니다. 또한 다시 반박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곱 번째 원칙 나쁜 소문에 즉각 대응하라!

당신을 은근히 비꼬는 말이나 당신에 대한 중상모략이 들려올 때면, 즉각 대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문은 당신의 입지를 약화 시킬 뿐만 아니라,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르고 당신 주변을 맴돌기 때문입니다. 소문을 무시했다가는 ‘왕따’가 될 수 있습니다. 소문에 대한 반응 속도와 해결 속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여덟 번째 원칙정기적으로 적을 분석하라!

팀원들 가운데 겉으로는 당신에게 미소를 보내지만, 실제로는 적대적인 사람이 누구인지 정기적으로 점검하세요. 이런 사람들은 당신의 접근을 차단하고, 당신이 내놓은 의견에 지나치게 많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과는 반드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회의에서 그를 칭찬해서도 안 되고, 그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거나 분담해서도 안 됩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한, 음모를 꾸밀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이 성장하는 것을 막고, 또 훗날 이들이 당신을 무시하는 사태를 실질적으로 방지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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