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관리'의 방법(3)
2. 비용의 종류
2. 비용의 종류(2)
(5) 관리가능비용과 관리불가능비용
기업회계의 원가계산에 있어서, 비용의 발생에 대해서 일정한 관리자층에서 통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분되는 분류 방식입니다.
가. 관리가능비용
비용의 관리가능여부는 관리자층과 기간의 장단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계층의 관리자로서는 관리 불가능한 비용이더라도 그보다 상위의 관리자에게는 관리가능할 수도 있고, 또 단기로는 관리가 안되는 것도 장기간이면 관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관리자를 특정하지 않는다면 관리 불가능한 비용은 거의 없지만, 보통은 단기적(1년)으로 특정 개인 또는 그룹에 의해 합리적으로 통제되고 인하시킬 수 있는 것을 관리가능비용이라고 합니다. 이 비용의 범위를 결정하는 이유는 이와 관련된 비용의 자료를 관리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나. 관리불가능비용
관리가 가능하지 않는 비용으로, 건물 등의 감가상각비, 세금과공과 등으로 고정비 및 간접비에 해당하는 현장관리 불가능한 비용을 말합니다.
(6) 회피가능비용, 연기가능비용 등
가. 회피불능비용
어느 제품의 제조를 중지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경우에 어느쪽으로 결정하드라도 그 발생을 회피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즉, 과거, 현재 및 미래에도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말하며 고정원가에 해당합니다.
나. 회피가능비용
경영관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꼭 필요치 않는 비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수선하여도 혹은 수선하지 않아도 될 때의 수선비가 해당됩니다. 또한 조업도 수준이 감소한다면 절감될 수 있는 비용으로 변동원가에 해당합니다.
다. 연기가능비용
설비의 수선비, 완전수리를 대비한 정밀검사비용 등으로 당분간은 경영활동의 능률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거나, 거의 지장없이 미래로 연기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비용은 능률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만약 이것을 조금씩 연기했다고 해서 당장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7) 관련비용와 비관련비용
가. 관련비용
관련비용은 특정 의사결정과 관련이 있는 원가로 특정 비용정보가 해당 의사결정시 고려의 대상이 되는 비용으로 대안 간에는 서로 금액과 내용의 차이가 발생하는 미래의 비용입니다.
차액비용은 두가지 대체안을 비교하여 특정 대체안과 다른 대체안의 총비용의 차액을 말합니다.
나. 비관련비용
비관련비용은 특정 의사결정에 관련이 없는 비용으로 특정 의사결정시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 비용입니다.
(8) 한계비용과 한계이윤
가. 한계비용
한계비용은 생산물 한 단위를 추가로 생산할 때 필요한 총비용의 증가분을 말합니다.
한계생산비라고도 하며, 총비용 증가분의 생산량 증가분에 대한 비율로 표시하며, 총비용을 생산량으로 나눈 평균생산비와 함께 생산비함수입니다. 전형적인 한계비용함수는 U자형태를 취합니다. 즉, 0의 생산량에서 출발하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계비용이 점차 감소하다가 어느 생산량의 규모를 지나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한계생산물의 감소와 증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목적이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차감한 총이윤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할 때, 이를 위해서는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일치할 때까지 생산을 증가 또는 감소시켜야 합니다. 한계수입은 생산물 한 단위를 추가로 판매할 때 얻어지는 총수입의 증가분이며,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같아지는 점에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나. 한계이윤
한계이윤은 생산물 한 단위를 더 생산할 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이윤을 말합니다.
현재 2개를 생산하고 있다면 한 단위를 늘려 3개를 생산할 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이윤이 한계이윤입니다.
한계수입에서 한계비용을 뺀 값으로, 완전경쟁 시장하에서는 개별 수요자나 공급자는 가격결정에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이윤이 극대화되는 한계수입=한계비용 일치하는 점에서 생산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한계이윤은 ‘0’원이 됩니다.
한계이윤이 0보다 클 때는 생산량을 늘리고, 한계이윤이 0보다 작을 때에는 생산량을 줄여야 합니다.
결국 완전경쟁하에서 한계이윤이 0일 때 이윤의 극대화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한계비용과 가격이 일치하는 점에서 생산량이 결정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