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당 Apr 13. 2024

흰여울 마을

얼마 전

봉래산 등산 후

둘러본 제2 송도길


6ㆍ25 동란

피난민들이 살았던 흰여울 마을


좁은 골목마다 카페가 생겨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고


해안 절벽을 따라

데크 길에 산책하는 연인들


푸른 바다에는

정박한 배들이 섬처럼 떠있고


바람과 햇살은

옛날처럼 싱그러운데


스무 살 무렵 자주 갔던

아카시아 집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쉽지 않다.


친구 김 00 가 그려준

흰여울 마을 수채화가

내가 본 풍경보다

더욱 정겹게 다가오는 것이다.


마음속에 담긴

추억의 풍경 꼭 그대로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