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하자마 전투(桶狭間の戦い)
시대 배경: 1560년, 미카와 평야
당시 전국은 딱 이런 판국이었습니다:
동쪽엔 괴물 같은 이마가와 요시모토
서쪽엔 지력과 외교의 달인 다케다 신겐
북쪽엔 칼의 귀신 우에스기 켄신
이 사이에 낀…
오다 노부나가?
딱 보면 '그냥 시골 바보 대장'입니다.
주변 영주들한테도 “쟤 좀 이상한 놈이야…” 소리 듣던 시절.
놀부 코스프레하고 엿 뿌리던 놈이
과연 뭘 해낼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거인과 또라이
이마가와 요시모토
– “정통 귀족 출신, 전국 통일 코앞까지 간 자”
정식 교육받은 귀족 다이묘
2만 대군 끌고 교토 진군 중
주변 영주들 다 복속시킴
자신만만하게 “이젠 수도 교토만 먹으면 끝이야”
심지어 전투 날,
"오늘은 승전이다!"
하고 머리단장, 옷 단장까지 하고 있었답니다.
오다 노부나가 – “전투광, 정신 나간 시골 촌놈”
병력은 고작 3천 명
근데 머리는 100만 불짜리 계산기
"정면승부? 웃기지 마라. 이건 심리전이다."
이때 노부나가가 입은 옷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빨간 화려한 전투복.
그냥 죽을 각오로 “나 여기 있다!” 드러낸 거죠.
전투의 클라이맥스: 기습, 그리고 한방
1단계 – 정보전
노부나가는 정찰병을 미친 듯이 돌립니다.
이마가와 군이 오케하자마 협곡 근처에 쉬고 있다! 는 정보 입수.
2단계 – 페이크 전투
먼저 부하 사쿠마 노부모리에게 1부대 맡기고
정면 공격인 척 공격 지시.
이마가와는 “얘들 진짜 오나 보네~” 하고 방심.
3단계 – 본대 우회 기습
노부나가는 정예병 수백 명만 데리고
밀림과 산을 돌아, 이마가와 본진을 기습!
비까지 내려서 시야 안 보임.
이마가와 요시모토 뭐 하고 있었게요?
“어이, 왜 갑자기 소란이야?”
밖에 나왔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노부나가 군에게 목이 댕강!
진짜예요.
정확히는 이마가와는 노부나가의 부하들 칼에 맞아 전사합니다.
결과: 전국을 뒤흔든 한방
이마가와 요시모토, 그 자리에서 전사.
2만 대군은 지휘관 잃고 붕괴.
노부나가, 미친 기세로 이름 떨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