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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Aug 17. 2022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책 이야기 19]#자존감 회복 실천 방법 #상처받지 않는 법

우리의 정신적 성숙과 변화는 과거의 상처에 발목 잡혀 있던 나의 특성과 역량들을 찾아내서 제대로 발휘할 때 생겨난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 '가장 나다운 내가 되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신의학자 융은 '개성화(individuation)'라고 했고 카렌 호나이는 '도토리가 참나무가 되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와 더불어 나를 방해하는 요소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서문 중에서


  신은 인간을 만들며 형상만 닮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힘, 지혜도 같이 넣어주셨다. 내 연재 글의 주인공 '장미향 선생님'처럼 상처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선교단체의 제자훈련학교에 등록하지 않아도 주위에 손만 뻗으면 언제든 읽을 수 있는 관련 책들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의사, 상담사들이 상시 대기 중이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부제는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 심리학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죽을 것 같은 출산의 고통도 까르르 웃는 아이를 보며 잊고 또 아이를 낳는다. 숙취의 고통으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플 땐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으리라 다짐하다가도 술이 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술 약속을 잡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회복되었다고 끝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다시 주입을 시켜야 우리 뇌가 '아, 이건 중요한 건가 보군'하면서 대뇌피질에 각인시킨다. 따라서 지금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거나 자존감이 바닥이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위태로운 상태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서문만 읽어도 한 줄기 빛이 보인다! 도토리처럼 딱딱한 껍질에 숨어 있지 말고 이제 이불을 걷어차고 침대 밖으로 껍질을 깨고 나와 참나무로 자라는 여정을 떠나 보자^^


   1부. 내 인간관계는 왜 이렇게 힘들까

  2부. 상처받은 사람은 많은데 상처 준 사람은 없는 이유

  3부.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한 까칠한 인간관계 처방전

  4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하여


내가 먼저 나 자신과 잘 지내면

남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일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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