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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Oct 04. 2022

이렇게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해인 #아직도 멀고도 먼 참스승의 길

어느 교사의 기도


-이해인-


이름을 부르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사랑해 주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학생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힘든 일 있어도 내가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의

떨리는 두려움 설레는 첫 마음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극복하게 해 주십시오.


가르치는 일은 더 성실한 배움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지니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내치지 않고 차별하지 않으며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

항상 약한 이부터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내치지 않고 차별하지 않으며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

항상 약한 이부터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사랑해 주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학생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학생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들의 필요를 민감히 파악하여

도움을 주는 현명한 교사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충동적인 언행으로 상처를 주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수 있는

인내의 덕을 키우도록 도와주십시오.

학생들의 잘못을 따끔히 나무라고 충고할 줄 알되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

지식과 지혜를 조화시켜

인품이 향기로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인내하는 사랑의 세월 속에 축복받은 나의 노력이

날마다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는 기쁨을

맛보게 해 주십시오.


어느 날 그 꽃자리에

가장 눈부신 보람의 열매 하나

열리는 행복을 기다리며

오늘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교사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넓고 깊은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습니다!

저는 아직 너무도 평범하고 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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