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NE WATNEUNGA Nov 08. 2022

오늘을 사세요!

#개기월식 #천왕성 엄폐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기

방금 달이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끝마치고 다시 우리가 보던 보름달로 돌아왔습니다.


개기월식은 1년 전에도 보았고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에 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천왕성 엄폐 현상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수백 년은 지나야 다시 볼 수 있다고 하니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다시 못 볼 장면이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실시간 중계 유튜브 캡쳐 화면


오늘은 감기 기운도 있고 평소보다 바쁜 일과를 보냈더니 너무 피곤해 더 지친 몸으로 퇴근했습니다. 식구들 저녁 준비하고 TV를 틀었는데 오늘 저녁부터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이 나타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와 졸리고 눕고 싶어졌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안마의자에 앉거나 소파에 눕거나 아예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세기의 천문 이벤트가 있다고 하니 그냥 집에서 유튜브로만 보기엔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키와 롱 패딩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달이라서 탁 트인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도시, 시골 상관없이 잘 보인다고 했지만 어두운 곳에서 달만 빛나는 밤하늘을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동안 차를 달려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 옆 어두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달을 보았습니다.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붉은빛으로 변해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망원렌즈가 달린 좋은 카메라가 아니어서 선명하게 찍히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실시간으로 방출해주는 천체망원경 사진과 영상을 실물과 함께 번갈아 보았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실시간 중계 유튜브 캡쳐 화면

피곤하다고 집에만 있었으면 보지 못할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어둡고 조용한 시골길엔 가을 냄새와 풀벌레 소리가 가득하고 달빛은 시시각각 변하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황홀했습니다.

차 지붕을 열고 차안에 누워 맨눈으로 개기월식 보는중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도 멀리 낯선 곳에 여행하는 듯한 설렘 넘치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새로운 경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의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다 똑같은 날이 아닙니다!


오늘 당장 행복하세요!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행복한 오늘이 있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해보세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아요!

당신의 오늘을 특별하게 해 줄 무언가가 생각나면 주저하지 말고 해 보세요!

사랑하는 이에게 지금 “사랑해” 말하세요!

미안한 마음이 들면 지금 “미안하다” 전하세요.


당신의 인생을 가득 채워줄

행복한

오늘을 사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MBTI-I형 타입 스트레스 해소 5가지 꿀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