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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Sep 07. 2022

당신도 위대한 작가처럼 쓸 수 있습니다!

[책 이야기 22]#거장처럼 써라 #윌리엄 케인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나는 왜 위대한 작가들처럼 쓰지 못할까?"


글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 해답을 찾고 싶어 했던 바로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책! 목차만 봐도 가슴이 뜁니다!


오노레 드 발자크처럼 써라

찰스 디킨스처럼 써라

허먼 멜빌처럼 써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써라

크누트 함순처럼 써라

 이디스 워튼처럼 써라

서머싯 몸처럼 써라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처럼 써라

프란츠 카프카처럼 써라

D. H. 로렌스처럼 써라

윌리엄 포크너처럼 써라

어니스트 헤밍웨이처럼 써라

마거릿 미첼처럼 써라

조지 오웰처럼 써라

이언 플레밍처럼 써라

J. D. 샐린저처럼 써라

레이 브래드버리처럼 써라

플래너리 오코너처럼 써라

필립 K. 딕처럼 써라

톰 울프처럼 써라

스티븐 킹처럼 써라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한 보물지도 같은 책!

뉴욕시립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던 윌리엄 케인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허공에서 뚝 떨어진 위대한 작가란  없다.


이 책은 모방에 관한 책이다.


누구나 위대한 작가를 모방할 수 있다. 모방하는 동안 거장의 문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자연스레 내 문체 속으로 흡수되어 노래처럼 부드러운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모방을 통해 다른 작가들에게서 배우지 않는다면 당신은 작가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펼쳐 보일 수 없다는 점이다.


위대한 작가들에게 일어났던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인생이 작품에 스며들고, 창의력은 폭발할 것이다.


일단 모방을 통해 창작의 도구들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이 결정적인 창작의 도구를 몰랐을 때는 꿈도 꿀 수 없었던 방식으로 작가 내면의 목소리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      


-서문 중에서-


깜깜한 방 안에서 성냥개비 하나로도 방 전체를 밝힐 수 있듯이 이 책의 목차와 서문만 읽어도 내가 곧 위대한 작가가 될 것 같은 희망이 마구 샘솟음을 느낍니다. 여러 작가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의 작가를 선택해 이 책에서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작가의 글쓰기 비법을 공부한 후 다시 책을 읽었습니다. 이전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작품이 보였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볼 수 있나 봅니다! 이 책을 저만 볼까 잠깐 고민하다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작가가 되는 방법을 공유해서 좋은 글을 함께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 위대한 작가로의 여정에 동참하시겠습니까?^^


"이 세상은 항해에 나선 배다.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위험한 바다에 나온 것은 자신의 생계를 위해 고래를 잡으러 온 것이지, 고래의 생계를 위해 고래한테 죽으러 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 중에서>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 요약>


오노레  발자크처럼 써라

-발자크는 서툰 문장 때문에 글쓰기를 멈춘 적이 없다.

-자리에 앉아 펜을 들어라. 그리고 뒤돌아보지 마라.

-때로는 서툰 문체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단순한 아이디어도 좋고 두서없는 생각이나 장별 요약도 상관없다. 뭐든지 블로그에 올려라.

-최선의 방법은 직접 많이 써보는 것뿐이다. 우리가 발자크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써라.

-글에 힘을 싣고 싶다면 발자크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수식어구와 감정의 반복을 집어넣어라.

-작가로 성공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바로 사람들로부터의 격리와 집중이다.


찰스 디킨스처럼 써라

-갈등하는 인물을 만들어라. 첫째, 풍자와 외양 묘사, 그 밖의 다른 점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인물을 그려낸다. 둘째, 디킨스처럼 육체적으로든 언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주요 등장인물들을 서로 적대관계에 몰아넣고 충돌시키는 것이다.

-독자를 웃겨라. 등장인물을 과장해보고 풍자적인 말투를 사용해보라. 그걸로 모자랄 땐 디킨스를 읽고 웃음이 터져 나오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등장인물을 묘사할 때 그 문장과 비슷한  말투를 사용해보자.

-독자를 울려라. 등장인물의 감정을 만들려면 작가 자신이 먼저 그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주저 말고 

자신의 추억을 이용하라. 

-독자를 애타게 만들어라. 디킨스가 사용한 중요한 기법 중 하나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다. 주류 소설에서 미스터리 기법을 활용하려면 작가는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정보를 찔끔찔끔 흘려야 한다. 꼭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때로는 드러나는 정보가 적을수록 독자는 열광한다. 부디 독자를 애타게 만들길.


허먼 멜빌처럼 써라

-시처럼 아름다운 소설을 쓰고 싶다면 멜빌의 소설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그의 소설을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면 상징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는 어떻게 만드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작품에 사용할 핵심 상징을 찾아야 한다. 고래가 인간이 갈망하는 통합적 인격, 즉 자아를 상징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면, 에이헤브가 자아를 찾을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 명백하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만들 때 멜빌이 사용한 문학적 장치는 네 가지다. 복합성, 불확실성, 선택, 미스터리.

-등장인물에 여러 가지 성격을 한꺼번에 부여하는 기법을 과감하게 이용하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써라

-관점 장악: 불안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도스토예프스키는 치밀하게 계산된 방식으로 인물들의 마음 사이를 이동한다. 등장인물의 마음과 머릿속을 보여줬을 때 소설은 비로소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장면 전환의 비밀: 명심할 것. 장면 전환은 빨라야 한다. 그리고 단순히 장소를 이동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정서적 요소를 보태라. 기왕이면 주인공이나 주요 등장인물의 정서적 요소가 좋다. 

-독자가 작가의 목소리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도스토예프스키는 두 가지 방법을 쓴다. 첫째, 그는 1인칭 화자가 등장할 때 종종 화자 스스로 자신의 병약함이나 노쇠함, 나약함 등을 인정하게 한다. 둘째, 독자와 허물없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만든 등장인물이 두고두고 독자의 기억에 남는 이유는 등장인물을 묘사할 때 인물의 개성을 확실히 드러낸다.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격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생각 때문이다.


크누트 함순처럼 써라

새로운 문학을 갈망하는가? 혁신가의 운명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일 자신이 있는가?

다양하고 사실적이고 독창적인 인물 묘사 방법과 시간의 흐름(passage of time)의 대가.

두 가지 이상의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꿈을 꾸는 장면'을 이용하여 등장인물의 내면 상태를 묘사

-작가의 장애물 극복하기: 친숙한 주변 환경을 떠나서 쓴 글들은 대부분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도플갱어(doppelganger): 한 사람 속에 들어 있는 두 가지 성격을 보옂기 위해 두 명의 인물을 등장시키기

-헤밍웨이와 카프카를 가르친 남자: 꿈 장면과 시적 글쓰기, 인간 내면의 예측 불가능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직선적 줄거리 구조를 포기함으로써 등장인물의 정서적 삶(emotional life)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등장인물의 특징: 변덕이 죽 끓듯 수시로 마음이 바뀌거나 하나의 특징을 선보이는가 싶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그리고 뜬금없이 아무런 관련 없는 또 다른 특징을 드러낸다.

-다중 시간대(Muti-Time  Zone) 기법: 주요 등장인물이 정서적 혼란의 한복판에 있을 때 인물의 생각 속에 파고 들어가기(시간대 이동, 구두점, 문장의 길이, 인용부호의 사용을 주의깊게 관찰하라.)

1단계: 주인공의 삶에서 일어날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려보라. 주인공의 감정을 짓누를 만한 사건이라야 한다.

2단계: 그 감정은 사소한 감정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을 강력하게 흔드는 감정이어야 한다.(모욕, 수치, 두령움, 갈망)

3단계: 주인공의 생각 속으로 파고들 시점을 신중하게 선택하라.(반드시 내면의 분노나 작가가 묘사하려는 인물의 감정이 곧 폭발하려는 순간이어야 한다.

-꿈 활용하기: 꿈 또는 환영을 통해 현실에서 벗어나는 표현주의적 기법 사용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파고들어 인간을 더 충실하게 묘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디스 워튼처럼 써라

서머싯 몸처럼 써라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처럼 써라

프란츠 카프카처럼 써라

D. H. 로렌스처럼 써라

윌리엄 포크너처럼 써라

어니스트 헤밍웨이처럼 써라

마거릿 미첼처럼 써라

조지 오웰처럼 써라

이언 플레밍처럼 써라

J. D. 샐린저처럼 써라

레이 브래드버리처럼 써라

플래너리 오코너처럼 써라

필립 K. 딕처럼 써라

톰 울프처럼 써라

스티븐 킹처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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