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에게 미안하다'
25년 12월 16일 화요일
수탉 격리장 닭 1마리가 구석에 죽어있어 거름더미에
묻었다. 공사 시작하여 닭먹이창고 가는 길을 파놓고
다니기 불편해지면서 여러 날 제대로 먹이 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닭장 한 군데씩 1마리 죽어 총 3마리 째이다.
닭먹이창고 미리 같다 둔 곡물들이 똑 떨어졌다.
'하우스'에 임시로 곡물날라 닭모이 만들면 된다.
닭먹이창고 들어가기도 아슬아슬한데 필수 재료를 빼와 새로 시작하는 부담감이 머리 무겁다.
동생과 나 서로 급히 해야 할 일 들을 핑계로 서로에게
미루는데 피해는 닭들이 본다.
공사하는데 협조를 잘해주면 업자분들은 한 번씩 찔러본다.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인 식으로 더 이익을
남겨보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때그때 마다 신중히
판단해야 했다.
(풀천지 생활 몇십 년 크고 작은 공사를 겪으며 한 경험
1) 동네 이장님 소문 성향
2) 공사하는 곳 위치와 주인이 얼마만큼 아는가
=들어가야 할 '철근 덜 넣고 챙김'. '부실공사' 문제 생기면 또 해서 돈 받으면 되니까, 급이 낮은 자재..
감독을 잘해야 장난을 못 치고, 너무 잘해줘도 호의를
이용하려 한다.
중심을 잘 잡아야 손해를 안 본다.)
요구가 정당한 것인지/우리의 요구로 처음 공사견적에
잡히지 않은 부분이라 필요자재를 지불해야 하는지 말이다.
공사하며 일부 집전기,수도 끊어먹어 불편하게 되었어도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원상복구 해주기로 소장님이 약속하셨다.
막상 그날이 되니까 포클레인 기사님이 땅에 묻는 전선자재 비용을 같이 부담할 수 없는지 이양을
물어본다. (소장님이 곤란하니 부탁받은 티 난다.)
동생이 집 안팎 공사를 해봐서 자재견적을 아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아버지와 소장님 오실 때 기다려
이치에 맞게 해결했다.
공사견적에는 없는데 우리가 필요해서 추가되는 부분은 자재를 사 와 같다 드렸다.
( 수도 엑셀파이프/전선 보온과 보호해 주는
'보온재'.. )
원래 오늘 최대한 일찍 나가 어머니 관련된 일들을
마저 보기로 했던 동생은 일정을 내일로 미루었다.
개들은 주기 편리해서 굶기지 않는데 먹은 게 부실한
닭들은 언제부터 알을 하나도 낳지 않는다.
건조기능이 없는 세탁기는 겨울이 문제다.
이틀을 놔두어도 잘 마르지 않아 아버지와 동생방에
깔아 바닥 온도를 높여 말리고 있다.
하우스 빨래가 잔뜩 널어져 있는걸 싹 가져온 후
처음이라 불편해 시작을 못한 하우스에 닭먹이
만드는 걸 꼭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