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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애국주의 - 국민으로서의 태도

2021.11.27

by 세향

나는 민족정체성보다 국민정체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국가를 비난하고 도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출생에서 사망까지 관여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그런 혜택을 당연하다 생각하면 안된다. 국가로서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거래로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게 되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교육시킨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가지게 되는 이익은 무엇인가. 바로 사람이라는 중요한 자산을 얻는다. 자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사람의 가치는 환산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그런 무궁무진한 가치인 사람에게 투자하여 국민과 함께 발전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적을 버리고 해외국적을 취득하는 하나의 유행이 있다. 대한민국의 투자를 받고 타국의 가치가 되는 이 현상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을까. 나의 생각으로는 자신에게 투자한 국가에 최소한의 보답이라도 하는 것이 옳다. 애국은 모범적인 행동과 사상이 아니라 계약적인 행동과 사상이다.

계약은 당연히 이행하듯이 애국 또한 항상 이행되어야 한다. 과거의 예를 들자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는 국가들, 그 국가의 국민들이 애국을 한 기록은 분명히 남아있다. 우리는 그들만큼 애국을 하고 있을까. 혹자는 이리 말할 수 있다. "그들은 외세의 침략에 대항한 위대한 애국자들이었다." 그렇다면 외세의 침략이 없는 지금 우리는 그들보다 덜 애국하도 되는건가. 그렇지 않다. 국내외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행동은 절대 애국이 아니다. 국내상황과 관련하던 국외상황과 관련하던 어떠한 상황이 엮여있던 애국은 항상 일정한 의무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선조들만큼 애국을 하고 있을까. 하나의 예와 비교하자면 '우리는 과연 일제강점기 우리의 선조들만큼 애국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목적은 외세를 몰아내는게 아니라 애국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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