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지에 그리는 사랑

까치밥

by 샛별

가을이

감을 안고 뚝떨어지네


은행잎

노란 눈 질끈 감고

단풍잎

부끄러워 얼굴 붉히네


감나무 가지에 앉은 까치

제 밥 내놓으라고

하늘 보고 까악 까악


떨어진 감이 아깝다고

땅을 보고 깍깍

작가의 이전글화선지에 그리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