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하루가 내 전부는 아니에요
어제는 잘 안 됐을 수 있어요.
밥을 제때 챙기지 못했거나,
조절하지 못하고 많이 먹은 뒤
배가 너무 불러 누워 있어야만 했을 수도 있어요.
혹은 계획한 대로 지키지 못한 채
후회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쳤을 수도 있죠.
그리고 사실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오늘은 다르게 해 보자” 다짐했지만
눈앞의 음식을 결국 손에 집게 되고,
먹는 동안엔 잠시 편안했지만
금세 “왜 또 그랬을까”라는 후회가 밀려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나는 왜 늘 똑같을까.”
“아무리 다짐해도 안 되는구나.”
스스로를 탓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시 해보려는 힘마저 잃어버리죠.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해요.
오늘 흔들렸다고 해서
내일도 똑같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실패한 하루가 내 전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에요.
넘어졌다고 해서 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시 시작한다는 건 완벽한 변화가 아니에요.
늦게라도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
후회 속에서도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하는 것,
그 작은 행동도 충분히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제와 같은 선택을 해서 또 후회했더라도,
내일은 또 다른 기회가 있어요.
내가 완전히 멈추지 않는 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