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이 무너져도, 더 나를 미워하지 말아요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게 더 아파요

by 살쪄도괜찮조

다짐을 지키지 못하는 날이 분명히 있어요.
먹지 않겠다고 했는데 결국 손이 가기도 하고,
오늘은 꼭 조절하자고 마음먹었는데 밤에 무너질 때도 있죠.

이런 순간에 제일 힘든 건 다짐이 깨졌다는 사실보다,
그다음에 따라오는 ‘내가 왜 이랬을까’ 하는 자기 미움이에요.
마치 무너진 하루보다, 무너진 나 자신을 더 몰아붙이며 괴롭히는 거예요.

하지만 꼭 기억했으면 해요.
한 번의 흔들림이 내 전부를 망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그 흔들림 뒤에 스스로를 끝없이 미워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져버려요.

오늘 다짐을 지키지 못했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다시 시도할 힘을 남겨두는 거예요.
나를 미워하기보다, 그냥 “오늘은 힘들었구나”라고 말해주는 게 더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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