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쉬고 싶었어요

몸도, 마음도 힘이 빠져요

by 살쪄도괜찮조

금요일이라 그런지 하루 종일 피곤했어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던져두고 소파에 누웠어요.
불도 안 켜고 그냥 천장을 바라봤어요.
생각은 많지만, 정리는 안 돼요.
배가 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먹으면 또 후회할까 봐 망설였어요.

결국 그대로 누워 있다가,
조용한 방 안에서 괜히 눈물이 나왔어요.
아무 일도 없는데 그냥 힘들었어요.

가끔은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만큼은 그냥,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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