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 되는 날

일이 손에 안 잡혀

by 살쪄도괜찮조

오늘은 이상하게 일이 잘 안 잡히는 하루였어요.
해야 할걸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막상 시작이 잘 안 되더라고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손은 키보드 위에서 멈춰 있고
생각만 빙빙 도는 느낌?
괜히 창만 열었다 닫았다 했어요.

점심 먹고 나서도
몸은 피곤하고 머리는 무겁고
속은 괜히 더부룩해서
일하기가 더 어려웠어요.
뭘 더 먹고 싶다가도
또 부담될까 봐 참고 자리로 돌아왔고요.

퇴근할 때까지 이런 흐름이라
하루를 보냈는데도
뭔가 제대로 한 게 없는 것 같아
살짝 멍해졌어요.

다들 이런 날 있지 않나요?
해야 하는 건 아는데
도무지 손이 안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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