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피곤한데 머리는 멈추질 않네요
오늘 하루 별일 없었는데도
이상하게 침대에 누우니까 머리가 갑자기 더 분주해졌어요.
불 끄고 누웠는데,
낮에 했던 말이 괜히 다시 떠오르고
안 해도 될 고민까지 줄줄이 새어 나오더라고요.
“오늘 왜 그렇게 말했지?”
“내일은 또 어떻게 버티지?”
이런 생각들 때문에 몸은 쉬고 싶은데 마음은 혼자 뛰는 느낌이에요.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순간도 있고
괜히 뭘 꺼내먹고 싶다는 생각만 스쳐가기도 했어요.
아마 하루 종일 참았던 마음들이
밤 되니까 조금씩 새는 건가 싶어요.
사실 피곤하면 바로 자고 싶지만,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거…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이런 밤이 자꾸 반복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느낌이라
오늘은 그냥…
생각 조금만 하다 잠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