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결정하는 게 버거웠어요
오늘은 별것 아닌 것도 고르기가 유난히 어려웠어요.
뭘 먹을지, 뭘 볼지, 뭘 할지까지
하나하나 다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아무거나 골라도 되는 순간들인데
괜히 틀릴까 봐, 후회할까 봐
머릿속에서 혼자서만 시간을 오래 쓰는 느낌이었어요.
이유를 딱 짚을 수는 없는데
이런 날은 그냥
결정하는 게 전반적으로 버거운 것 같아요.
오늘은 잘 고르지 못한 나를
굳이 다그치지는 않으려고요.
아무것도 안 고른 것도
나름의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