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실패만 하는 것 같을 때
오늘 아침, 괜찮은 줄 알았어요.
물 많이 마시고,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조절하고,
먹고 싶은 것도 꼭 참고…
하루 종일 진짜 열심히 참고 버텼는데,
밤이 되니까 결국 무너졌어요.
눈앞에 있는 음식을 막 집어먹고,
나중에는 내가 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나면 또 자책이 밀려와요.
“왜 또 이렇게 먹었지?”
“왜 나는 늘 실패만 할까…”
그 생각에 마음이 무너져요.
그런데요,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애쓰고 있었던 거예요.
많이 참고, 많이 억누르면서
몸과 마음이 다 지쳐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 터져버린 거예요.
이런 날이 오면 꼭
“왜 못 참았지”가 아니라
“내가 오늘 얼마나 애썼을까”
이걸 먼저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그렇게 나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다정하게 말 걸어주는 연습,
우리에겐 그게 정말 필요해요.
혹시
참다가 결국 무너져서 마음이 무거운 사람,
혹은 아무것도 못 먹고 하루를 버틴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이었을 뿐이에요.
우리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한 하루였으면 좋겠어요.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이 글이, 당신 마음에 작은 숨 쉴 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