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조각들과 소망 그리고 품

by 숨고

너의 눈동자

검정콩 세 개 그 귀여운 두 눈, 까만 콧등

킁킁대며 내 냄새를 맡고는

내 가슴이 얼굴을 묻고는

두 눈을 꿈뻑이며 잠에 들던

내게 온전히 기대고 숨 쉬고 잠을 청하는 너


그런 너의 숨이 내 곁에 영원하길

반려로 함께 한 게

말로는 표현 못할 감동이야

참 많이 감사해

내게 와줘서 고마워


나보다 날 안아주는 네가 소중해

벌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더 안아주고 더 불러줄걸 하고는

이제라도 잘할게 품에만 있어줘

우리의 시계 초침아 더디게만 가주라


이 아이의 조각들이

조금만 내 곁에서 선명하도록

이제라도 내가 널 마중하도록


조금만 더 온기를 노나 줄 기회를 소망하고는

품에 안아 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