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도시생생 자투리공간 재생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는 이제는 도시가 되어 버린 송파에서 옛 땅의 모습을 발견하고 현대인에게 특별한 경험을 유도함으로써 공간과 사람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을 그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한, 이 고민은 도심 속 공공공지 및 자투리 공간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대상지는 규모와 위치적 특성상 사람들을 오랫동안 머무르는 ‘쉼터’보다 잠깐 스치더라도 마음속 깊이 남을 수 있는 ‘기억의 터’가 되길 원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팀은 도심 속에서의 쉼터가 어떤 모습으로 현대인들과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땅이 가지고 있었던 옛 모습과 오늘날 도시가 원하는 요건 간의 타협으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그곳을 이용하는 또 다른 만남을 통해 송파 사람들에게 새로운 추억거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Aug. 1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