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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인 Aug 23. 2021

당신이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 1

호감이 있어도 가만히 있는다?


저는 그동안 평생의 내 짝을 찾기 위해서는 많이 만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성을 많이 만나고는 싶은데 그렇지 못한 이유들이 있었어요. 오늘은 이성을 많이 만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호감이 있어도 가만히 있는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호감이 있어도 가만히 있는 당신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이 만일 호감이 있거나 현재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저는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혹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계시나요? 역시 짝사랑은 간직할 때가 아름답다 그런 건가요? 저는 이렇게 이야기드릴게요.


마음에 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연락을 하시라고요.
마음에 들면 없는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연락을 하시라고요!



제가 이렇게 연락을 강조한 이유는

연락을 하는 것은 관심의 기본 표시고 상대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입니다. 연락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나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본인이 아주 매력적이면 알아서 연락 오고 그중에서 골라서 만나면 되겠지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제 글을 보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상대의 관심이 나를 향해 있게 해야 해요. 나를 내가 알리지 않으면 상대는 나에 대해 모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연락을 먼저 안 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게 있죠. 자존심이요. 부끄럽기도 하고요. 그리고 까이면 어떡하지? 답장이 없으면 어떡하지? 어렵게 용기 내어 연락했는데 내가 좀 쉬워 보이면 어떡하지? 뭐 이런 등등의 생각들을 많이 하실 거예요. 그러면 이렇게 다시 물을게요. 평생... 연락을 기다리실 건가요? 평생 기다리기만 하다가 어물쩍 당신에게 누군가 연락이 오면 그 사람과 만나실 건가요?


좋아하고 호감 있는 상대에게 연락 먼저 하는 게 절대 자존심 상할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연락을 먼저 하는 나 자신한테 칭찬을 해줘야 해요. 너 되게 자신감 있다? 용기 있는 행동이다?라고요. 물론 먼저 연락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죠. 게다가 처음이라 하면요.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면 누군가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연락이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떠세요? 기분 좋지 않아요? 훗. 나란 사람. 이런 생각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걸로 끝나지 않잖아요. 그 상대가 궁금해지잖아요. 어, 이 사람 어떤 사람이지?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상대가 생각보다 괜찮으면 연락 먼저 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까지 느낄 수도 있고요. 바로 이거예요.! 이겁니다! 상대가 나에 대해 고마움까지 느끼지는 않을지언정, 상대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거잖아요. 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대에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나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상대를 막 밀어내지 않아요. 분명 긍정적인 반응 줄 것입니다.




이성에게 처음 연락하는 법


이제는 연락할 용기가 조금은 생기시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상대와 나는 분명 어딘가에서 공통의 그룹이 있을 거예요. 학교나, 아르바이트, 스터디, 직장을 다니시면 등등 아니면 뭐 그냥 친구일 수도 있고요. 그룹이 아니더라도 둘의 공통된 분모가 반드시 있을 거예요. 그걸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공통된 분모와 연관 있는 상대가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좋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뭐 돈 빌려달라는 요청이나 아주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고 당신에게 악의적 감정이 없는 이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가벼운 부탁 정도는 들어주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주고받는 과정이 절대 부정적인 대화가 아니고 긍정적 신호를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연락하는 것에 전혀 부담 가지실 필요가 없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일상 이야기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첫 연락에 분위기가 좋으면 계속 연락이 이어지고 사적인 만남을 기약할 수도 있고요. 뭐 예를 들면 오늘 이야기한 것 들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둥, 아니면 도움을 받았으니 밥 한 번 사겠다는 둥 이런저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사적인 만남을 기약할 수도 있죠. 그렇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따로 만남을 기약하지는 않더라도 만일 어떤 모임에서 만난 사람이었다면 다음 모임에서 그 사람을 만나면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답변이 성의가 없다면?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인생이 다 내 뜻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잖아요?

연락을 했는데 답변이 왔어요. 봤을 때 단답형 이거나 귀찮아하는 경우의 뉘앙스라면, 끊어요. 바로 끊어요. 아 내가 사람을 잘 못 봤구나. 아 얘는 어차피 나랑 만나봤자 내가 힘들게 뻔하다고 간주해 버리고 그냥 치고 빠지면 됩니다. “어 나도, 그냥 그게 궁금해서 연락한 거였어!”라는 식으로 말이죠. 다시는 안 하면 돼요. 가볍게 털어 버리세요. 어차피 연락한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좋은 감정으로 시작한 것은 맞지만 당신도 그 상대가 궁금해서 연락을 한 거잖아요. 내가 처음으로 용기 내어 연락했는데 성의 없는 답변이 와 버린다면 굳이 구차하게 더는 그 사람에게 시간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다음 상대를 골라서 그 사람을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하마터면 시간 낭비할 뻔했다는 마음으로 성의 없는 그 남자 또는 그 여자에게서 빠져나오시면 됩니다.




만나고 싶으면

일단 연락을 해야 한다


저는 관심이 있으면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남자를 많이 만날 수 있던 이유는 먼저 연락했던 게 가장 큽니다. 그리고 연락을 하면 대충 상대도 아는 것 같았어요. 호감이 나에게 있구나 정도요. 그리고 상대도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했고 그러다 보니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술도 마셔 보며 서로를 알아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연애를 시작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결론은 일단 이성을 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만나기 전에 우리는 뭐를 해야 합니까? 연락할 수밖에 없죠? 텔레파시로 만나지는 않잖아요! 연락밖에 없습니다.

지금 혹시 호감이 있는 상대가 있다면, 지금 바로 카톡을 보내보는 거 어떠세요?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오늘 하루는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잘 살았다고, 성공한 하루라고 말씀드릴게요.


시도하지 않는 것은 실패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0퍼센트입니다. 시도라도 하면 확률은 50퍼센트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 50퍼센트의 확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당신의 사랑과 연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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