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tch! Stitich!-지금은 극한 직업이지만.
이 화가의 이름은 존 에버렛 밀레이
(John Everett Milliais)!
그가 그린 그림은 한 여성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19세기 영국소설에는 이렇게 바느질을 하는 여성이 많이 등장하고
'바느질'은 여성의 단순한 일거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빌드업하는
상징적 행위로 그려진다.
나 역시 남편과의 관계가
안 좋았을 때 시작했던 퀼팅이 생각난다.
한 땀 한 땀 나를 담아내지 않으면
내 멘탈을 붙잡을 수 없었던 그 시절.
그 시절을 회고하며 이번 전시회를 보았다.
존 에버렛 머레이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들,
머레이는 동시대의 라파엘 화가들과는 거리를 두어
다소 다른 스타일로 방향을 전환했다.
내가 공부했던 19세기 순수한 예술비평가들,
존 러스킨 윌리엄 모리스와는
매우 다른 길을 걸었다.
더욱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그림 양식,
옛 거장들의 스타일을 참고하여
자신이 살던 시대의
일상적인 삶의 장면을 묘사한 것처럼 말이다.
당시에는 방자했던 존 에버렛 머레이
그런데 이 바느질하는 여성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가
돈이 될 수 있는 이 시대를 예고했다.
다시 이런 작업을 머레이의 그림을
기억하며 시작해 볼까.
한 땀 한 땀 나의 영혼을 실어볼까.
이 가방을 사긴 했으나
담에 내가 만든 것을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