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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안유 Jul 05. 2021

청소년 역량강화 - 나 좀괜찮은사람이야

'즐거운 자기 칭찬'하기

전두엽은 발달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한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3살부터 차츰 발달하다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쯤 어느 정도 완성되고 중학교 청소년 시절에 리모델링돼서 남자는 평균 30세, 여성은 평균 24~25세 때 완전히 성숙한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어린 시절에 전두엽이 손상되면 리모델링이 잘 안 된다는 거다.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빚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두엽에 문제 있음이 나타난 걸 보면 전두엽이 사람의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두엽이 나쁜 영향을 받는다. 어려서부터 게임에 몰입하면 전두엽이 단순 반복적인 자극을 받아 무기력해진다. 또 게임 특성상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과가 나와야 해서 참을성이 없어진다. 불안감이 커지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통제 안 되는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전두엽을 만드는 좋은 방법은 뭘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가슴 쿵하는 즐거운 글귀를 발견했다. 희망이라는 두 글자로 지은 2 행시(詩)다. <희한하게 눈에 안 보이지만,  망연자실할 때마다 찾아오는 거대한 힘이를 스스로 찾아내서 내가 좀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 유능감(有能感)을 발견하는 게 바로 역량 강화가 아닌가? 촛불 일러스트와 함께 내 눈길을 사로잡은 2 행시가 참 좋아서 못 그리는 솜씨로 옮겨봤다. 



















짧은 두 줄에 불과하지만 필사(筆寫) 하니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나름 작은 성취감도 생겨 오늘 행여 어려운 일에 직면하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그림. 좋은 글귀. 좋은 풍경, 좋은 노래, 좋은 대화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역량 강화다. 안 좋은 걸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타산지석(他山之石) 거울로 삼아 나를 다듬어 나가면 그게 바로 역량 강화다. 



절망은 마약이다

절망은 생각을 무관심으로 잠재울 뿐이다

Despair is a narcotic. 

It lulls the mind into indifference.

찰리 채플린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다. 또 도피다. 요즘 청소년 관련 뉴스를 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힘든 상황에 부딪히면 희망의 동아줄을 잡기보다는 쉽게 끊어지는 절망과 도피의 끈을 먼저 찾는 거 같다. 사회가 빛의 속도로 발달하는 것에 비례해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도 증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유해 게임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2세 청소년에게 게임 많이 하면 어떤 상태냐고 물어봤더니 그려준 그림>     


좋고 나쁘고를 떠나 게임을 많이 하면 이렇게 행복하지 않다는 상태가 된다는 설명에 충격을 받았다. 행복하지 않은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게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이라는 학계의 보고가 있다.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감정과 충동을 조절’ 역할을 담당한다. 학계 자료에 따르면 전두엽이 망가지면 게으르고 무기력하며 감흥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고, 단조로운 것을 좋아하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 일상적인 자기 세계가 방해를 받으면 화를 내며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 계획을 세워 미리 준비하는 걸 할 줄 몰라 사회생활에서 자연도태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틱. 뚜렛장애로 이어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ADHD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출처: 다음 이미지)

전두엽은 발달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한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3살부터 차츰 발달하다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쯤 어느 정도 완성되고 중학교 청소년 시절에 리모델링돼서 남자는 평균 30세, 여성은 평균 24~25세 때 완전히 성숙한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어린 시절에 전두엽이 손상되면 리모델링이 잘 안 된다는 거다.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빚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두엽에 문제 있음이 나타난 걸 보면 전두엽이 사람의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두엽이 나쁜 영향을 받는다. 어려서부터 게임에 몰입하면 전두엽이 단순 반복적인 자극을 받아 무기력해진다. 또 게임 특성상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과가 나와야 해서 참을성이 없어진다. 불안감이 커지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통제 안 되는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전두엽을 만드는 좋은 방법은 뭘까?      


(출처: 다음 이미지)


풍부한 감성과 지혜, 좋은 인품, 정확한 판단력 등을 키워주는 건강한 전두엽을 만드는 좋은 방법은 글쓰기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시기인 3살부터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하면 좋은 전두엽이 자리 잡는다. 그리고 1차 적으로 전두엽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4, 5학년 때쯤과 리모델링되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엔 글쓰기와 독서만 잘해도 인생 선방할 수 있는 건강한 전두엽을 가질 수 있다.  

    

노트에 직접 글을 쓰면 손 근육이 발달된다. 크고 작은 손 근육이 잘 발달하면 창의력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글쓰기를 하면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때 생각이 뇌를 자극해서 전두엽 발달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독서는 TV나 게임과 달리 책 속의 장면을 상상할 수 있어 전두엽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인다면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도록 권하고 싶다. 요즘 초등학교 수업 중에 스스로 플래너를 제작하는 게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표를 짜고 시간 관리하도록 하는 건데 계획표를 짜는 것만으로도 전두엽이 잘 발달한다고 한다.      


요즘 게임은 청소년의 일상이다. 이러니 게임을 아예 못하면 그 역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그래서 게임 잘하기와 글쓰기와 독서, 아이 스스로 시간 관리로 전두엽을 건강하게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 쉽게 포기하고 어려운 건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몸에 배면 회복탄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유리는 땅에 떨어지면 바로 깨져서 못 쓰게 된다. 그러나 탄력이 강한 고무공은 바닥에 강하게 부딪힐수록 크게 높이 뛰어오른다. 청개구리처럼 말이다. 



















반걸음 앞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행복하고 건강한 리더의 특징은 자기 유능감 발현이다. 우리 아이들이 나 좀 잘하고 있는 거 같아!!!”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게 지금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우리 청소년이 건강한 청개구리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 아카데미 마하빅터>는 “청소년과 반나절을 함께 놀며 반걸음 앞서 미래를 설계”하는 <청소년 반나절 역량 강화 교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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