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그 여백 34
쫑* 하고 나란히 아침 산책 다녀옵니다
골목 앞 꽃집 지나오는데
복사꽃 여자
유리문 활짝 열어놓고
나비처럼 팔랑팔랑 사랑을 진열합니다
아가씨 눈동자에
프리지어 사랑이 마구 마구 피어납니다
* 일곱 살짜리 파란 구슬 눈 아가씨, 시베리안허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