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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122. Founder(설립자)

by nice guy황준영

넷플릭스 영화 중 우연하게 맥도날드 그림이 있는 Founder 라는 영화를 한편 보았다. 언제부터인가 극장이던 영화를 보면 졸음이 오던 나에게 유일하게 끝까지 잠들지 않고 기억하고 현재 상황과 비슷해서 잊을 수 없는 두번째 영화였다. 맥도날의 시작은 1940년대 California, San Bernardino, 이곳에서 멀지 않은 나에게는 익숙한 곳에서 두 형제의 식당으로 시작 되었다. 그 옛날 빠른 서비스로 고객을 기다리지 않게 음식이 나왔고, 고객도 빨리 먹고 갈 수 있어 당시 파격적이었고, 두 형제가 가게를 오가면서 quality관리를 하면서 지역에서는 잘 되는 식당이 되었다. 어느날 밀크쉐이크 판매사원이 장사 잘 되는 두 형제를 보고 신기해 해며 접근했고, 여러 과정을 걸쳐 전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자고 제시 했다. 두형제는 현재 4개 까지는 근거리를 오가며 장사를 할 수 있지만, 멀리 가게되면 관리 및 제품 조달의 문제로 가게를 오픈하고 있지 않은데, 새로운 판매사원이 나타나 적극적으로 프랜차이즈를 확대 할 수 있다고 했고, 우여곡절 끝에 실행에 옮겼으며 매장 수를 늘려가는 맥도날드를 두형제는 일부 수수료를 받으며, 지켜 보았다. 그렇게 그들은, 창업자(두형제)와 확장자(판매사원)의 큰 틀에서 움직이게 되었고 결국 맥도날드는 창업자 두형제의 손을 떠나 확장자의 것이 되었다.

지금 그 과정이 우리와 똑 같은 상황이라 너무 공감 되었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2번 있었지만, 거절했다. 후회는 없다. 그러나 창업만 하고 확장하지 않고 자기것에 충실하며 지키며 운영해가는 비스니스와, 다양한 루트로 식당에 멈추지 않고 브랜드화 하고 부동산 매입을 해서 장사를 해서 임대를 주는 형식으로 수익을 다각화 하는 방법도 있었다. 나는 둘 다 두렵지는 않다. 기회가 올것을 대비해고 준비 하고있을 뿐이고, 그것이 오직 않는다 해도 그 동안 충분히 감사히 잘 해주었기에 아쉬움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누가 진정한 Founder(설립자)라는 해답은 아직 못 내렸다. 둘 다 틀리지도 둘 다 맞지도 않는 상황이라서 이영화가 나에게 주는 교훈은 누가 진짜 주인 인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면 회사가 너무 커져 버리면 주주를 찾게 되고, 결국 고객이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바로 기업의 가치가 될 것이고, 그 수익은 일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며 상생하게 되는 기업과 고객이 되는 것이다. 내것이 없게 되는 것이며, 내 것을 찾으려 해서도 않되는 것이었다. 품안에 있을 때 자식이라 했듯이, 그 품을 떠나면 멀리서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처럼 말이다. 3/8/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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