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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131. 뚜껑(Cover)

by nice guy황준영

131. 뚜껑(Cover)


첫번째는 아무것도 몰라서라도 열심히 했고, 두번째는 하나 가지고는 부족하다는생각 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했고, 세번째는 운명 같은 기회가 주어져 열심히 했고, 그리고 이제 네번째 그간의 실적을 보고 기회가 주어져 기대에 어긋나지 안게 하더라고 열심히 해야 한다. 바로 네번재 비즈니스 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나타내는 심경이다. 이름만 들으면 유명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 속에서 오직 우리만이 가맹점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시작하는 비즈니스다. 어느덧 우리 주변의 가게들은 점차 브랜드 네임이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들로 자리를 채워 나갔고 그 속에서 오직 우리 KZ mori 만이 자리를 지키며 섭외 받고 있다. 처음에는 그들의 조직적인 유통과 시스템, 마케팅에 눈길이 갔고 나도 저렇게 하고자 많은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나 나의 결론은, 내가 그들 보다 더 알짜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현란한 광고와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 네임이 가끔은 부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승자는 누구인지 지금까지 잘 지켜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나의 비즈니스를 프랜차이즈화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항상 생각했었지만, 맥도날드 처럼 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직영점 체제로 운영해 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 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보아도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로서는 큰 돈을 벌거나 확장해나가는 데에 한계가 있어 보였고, 이제는 그들보다 내가 더 맛있게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너무 확고하다. 사업을 잘 모르고 처음시작 할 때에는 나도 저렇게 해야 하나,, 하며 부러움도 있었지만, 결국 돈을 쓰는 것은 고객이고 나는 그 고객으로부터 돈을 가져 와야 하는데 그 방법은 맛, 품질, 가격, 그리고 서비스, 이 네 가지가 전부였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쉬워 보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함께하는 조력자가 있어야 하고 그 조력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핵심 이었다. 이제 나는 네번째 조력자를 찾으려 한다. 쉽지 않지만 내가 하는 행동과 마음에 분명 나를 따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그 시기까지는 분명 힘들지만 1년전과 지금의 1년은 확실히 달라 있는 것 처럼, 올해 하반기가 내년을 위한 디딤돌 같은 역할이 되기를 바라며, 정말 이번에도 또 잘 될 것 같은 확실한 기분은 미안하지만 주체 할 수 없다. 23:50 8/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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