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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132. 천서리 막국수(Noodles)

by nice guy황준영

132. 천서리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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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경기도 여주의 천서리 막국수를 가족들과 가본적이 있고, 직장에 가서 체육행사를 끝내고 근처에 있던 천서리 막국수를 먹어 본적이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그 여주의 천서리 막국수를 이 곳 캘리포니아 H mart에서 냉동식품 매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놀랐다. 그때의 그 매장의 느낌은 아니지만, 냉동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향수를 불러 일으킬수 있음 만큼의 옛날 사진과 함께 한글로 “여주 천서리” 막국수 라고 써있는 것을 보면서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미국에서 먹볼 수 있다니,,, 그렇게 CA에서 가장 크다는 Westminster매장을 차근 차근 둘러 보았는데, 순간 내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너무나 많은 한국 식품들이 많았다. 아무리 한국 마트라고 하지만, 지금에나는 동네 이마트에서 쇼핑하는 느낌처럼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다 있었다. 김치는 기본이며, 모든 것이 냉동이 가능하여 상표를 붙여서 한국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너무나 완벽해서 고마웠고 이런 곳에서 음식 걱정없이 살수 있다는 지금 이 시대에 살아 가고 있는 내가 참 다행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나는 한국 사람이라 이런 감정을 느끼지만, 마트에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국 사람이 아닌 90%가 외국인이 이었다. 아시안, 흑인, 백인, 히스페닉, 등 너나 할 것없이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을 장바구에 담아서 계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면서 신기했고 K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단순이 영상컨텐츠가 아닌 음식까지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고 마트에 줄서서 장을 보는 그들에게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정말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단순이 일회성이나 짧지 않게 무려 내가 있는 6년 동안은 계속해서 지속 성장 및 확장해 가고 있다 그 시간 속에 나의 비즈니스도 함께 있는 것이며 타이밍 까지 너무 감사했다. 한류 문화,,,, 정말 예전부터 단어는 있었지만, 한국이니 아닌 다른 인종이들이 이렇게 H 마트에 관심가져 소비하는 모습에 감사하며 이것이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에 나 역시 함께 비스니스를 하는 입장으로서 협업하며 잘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다. 정말로.

00:45, 8/2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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