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

by 김태호

돈이 많다고 과연 부자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 돈만 많다고 해서 진정한 부자라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돈만 있는 사람은 ‘가짜 부자’일 뿐이다.


진정한 부자는 단지 재산이 많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교육 수준과 건강, 화목한 가정, 자녀들의 평안함, 주변 사람들의 존경, 그리고 자유와 여유, 행복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다.


돈이 많지만 인생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아프거나, 가족이 병들어 있거나, 아예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경우도 많다. 또는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며 마음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얼굴이 예쁘고 잘생겼으며, 유명세를 얻었지만 결혼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고 화려한 싱글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겉보기에는 화려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허전하고 외로운 삶일 수도 있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한강뷰 아파트나 전원주택에서 살아도, 손님들이 돌아간 뒤엔 더 큰 공허함이 찾아온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많은 돈을 가졌더라도, 혼자 살며 마음이 공허하다면 진정한 의미의 부자는 아니다.


흔히 “마음이 부자여야 한다”는 식상한 말이 있다. 하지만 마음만 부자여선 안 된다. 기본적으로 ‘돈’은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건강하고 가정이 화목하면 부자다”라는 말은 잠시 접어두자.


진짜 부자는 돈을 버는 방식부터 다르다.
진짜 부자는 돈을 벌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버는 사람이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되도록 도우면서 본인도 부자가 된다.

우리는 종종 ‘돈 버는 기술’만을 이야기한다. 부동산, 주식, 코인, 투자 기법 등등…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껍데기에 불과하다.


인생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 즉 운(運)과 덕(德)이 있다.

이 두 가지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부자가 될 수 있다.

운과 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공부해도 부자가 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누구보다 부동산 투자에 능하지만, 제자들은 부자가 되는데 정작 본인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것이 바로 운과 덕의 차이다.


가짜 부자도 돈은 많이 벌 수 있다. 하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치며 돈을 번다.
예를 들면 마약 거래, 사기, 횡령, 불법 사업 등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경우다.
그런 부는 결국 모래성과 같아서, 한순간에 무너진다.
아니면 건강을 잃거나, 가족의 생명이 짧아지기도 한다.


감옥에 가지 않더라도, 끊이지 않는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을 겪는 사람도 많다.


인과응보는 믿는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원리다.

그리고 상당한 ‘부(富)’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

이러한 인생의 원리를 아는 진짜 부자들은 기부를 당연하게 여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자신이 산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진정한 부자는 단순히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과 삶의 균형, 그리고 타인을 위한 마음이 함께하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돈만 가진 ‘가짜 부자’가 너무 많고, 또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추종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운’과 ‘덕’을 쌓아가며,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방식으로 살아야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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