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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탱고 Mar 28. 2023

엔니오 모리꼬네

  인생의 첫 영화는 초등학생 때 본 "킹콩"였고 그때부터 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했었다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꾸게 한 영화는 "집시의 시간"이었고 어쩌면 지긍의 삶이 시작점이 된 영화이다.

 그리고 또 한 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엔니오 모리꼬네"를 알게 되었다.

 그의 영화 음악은 사랑이나 이별을 표현하는 도구적 음악이 아닌 공간, 시간, 색깔이나 다양한 심리 등을 담아내어 마치 영화 속에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영화 음악의 대명사처럼 인지되는 시네마 천국이나 미션에서는 꿈꾸는 세상이나  기적을 담아내고

 황야의 무법자나 석양의 무법자에서는 공간과 색깔을 창조해 내고

 로리타에서는 묘한 심리가 얽혀 복잡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무한대로 그려낸다.

 그리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는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엔니오 모리꼬네는 떠났지만 그의 수많은 음악은 여전히 이렇게 기억과 마음속에서 살아있다.


 산 자는 죽은 자의 기억 속에서 죽고 죽은 자는 산 자의 기억 속에서 오늘도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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